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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小雪)

정의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이라고 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240도일 때이며, 양력으로 11월 22일 또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10월에 든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후 15일,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 전 약 15일에 든다. 내용 중국에서는 소설 후 5일씩을 묶어 3후(三候)로 삼았다. 초후(初候), 중후(中候), 말후(末候)가 그것으로 초후에는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고, 중후에는 천기(天氣)는 오르고 지기(地氣)는 내리며, 말후에는 폐색되어 겨울이 된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설을 명절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눈이 내릴 정도로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채비를 한다. 그러나 한겨울에 든 것은 아니고 아직 따뜻한 햇살이 비치므로..

이런저런 2020.11.22

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득남…'자발적 비혼모'(종합)

"자는게 무서울 정도로 행복" SNS에 '축하'·'응원' 댓글 쏟아져 서울=뉴시스] KBS 9뉴스에 공개된 방송인 사유리와 아들 (사진 = KBS) 2020.11.16. photo@newsis.com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통해 아기를 출산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 1979년생, 41세인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출산에 대해 마음이 컸던 사유리는 KBS와 통화에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눈앞..

이런저런 2020.11.17

'서싸'에서 '앉싸'로 바꾸고 달라진 일

누구든 가능한 앉아 싸기... 화장실을 함께 쓰는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남자가 있다. 소변을 서서 싸는 남자와 앉아 싸는 남자. 그중에서도 나는 전자였다. 30여 년 동안 살아오면서 허리와 두 다리를 꼿꼿이 세운 채 변기 앞에 서는 게 나에겐 당연했다. 집에서 종종 조준에 실패하면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을 흘려버린 쓸쓸한 패잔병이 되어 어머니에게 구박을 받는 적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남자의 신체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했다. 딱, 지금의 아내와 같이 살기..

이런저런 2020.11.11

AI 성생활…"여보, 오늘밤 VR로 만나자"

"인간 같은 성인용 로봇 더불어, 공간 제약 뛰어넘을 것" 만지고 느끼는 감각 구현…센서 칩 통한 관련 기술 개발 단순 쾌락의 도구로 변질될 우려…"윤리적 문제 대비해야" (사진=셔터스톡). AI시대에는 미국과 한국의 거리만큼 멀리 떨어진 장거리 연인들도 성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심리 치료학자인 로라 베르만(Laura Berman) 노스웨스턴 의대 교수는 몇 해 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가상현실 기술이 인간의 성생활과 결합하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연인 사이의 공간적 장벽도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VR 글래스를 착용하면 연인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접촉을 느끼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 베르만 교수의 주장을 바탕으로 기자가 상상해본 AI시대..

이런저런 2020.11.10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 모으는 ‘용마봉 레깅스녀’ (영상·사진 다수)

완벽한 몸매 뽐내며 등산해 국내 여러 커뮤니티서 화제 사진 주인공은 피팅모델 김주희…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서 활발히 활동 이하 김주희 씨 인스타그램 레깅스를 입고 산꼭대기에 올라간 어느 피팅모델의 완벽한 몸매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벤, MLBPARK, 이토랜드 등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 ‘용마봉 레깅스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피팅모델 김주희 씨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등산 사진이 첨부돼 있다. 사진 속에서 김씨는 회색 레깅스에 배낭을 맨 차림으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용마산 용마봉 정상에 올랐다. 산꼭대기에서 멋진 몸매를 뽐낸 김 씨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뷰 맛집이네, 시티뷰 너무 아름다워. 뷰랑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

이런저런 2020.11.08

'800년 역사'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인천시 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올해 장수동 은행나무의 생육 현황과 가치를 검토한 뒤 남동구에 천연기념물 지정 관련 의견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남동구는 최근 장수동 은행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설명하는 의견서를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남동구는 2012년 이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무산된 바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과거와는 달리 올해는 문화재청이 먼저 문화재적 가치를 확인하고 추가로 지자체 의견을 요청했다"며 "현재 은행나무 주변 경관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저런 2020.11.02

아즈위(Azwie, 희망)

1964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절해의 고도 루벤 섬 감옥으로 투옥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감옥은 다리 뻗고 제대로 누울 수조차 없을 정도로 좁았으며, 변기로는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를 감방구석에 던져 넣어 주었습니다.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허락되었으며, 간수들은 걸핏하면 그를 끌어다가 고문하고, 짓밟고 폭력을 가했습니다. 이미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지위는 상실되었고, 견딜 수 없는 모욕과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끌려간 후,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살던 집을 빼앗기고 흑인 들이 모여 사는 변두리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감옥살이 4년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듬해 큰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식 에도 참석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