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이전형 렌털(소유권 이전 조건부 물품대여)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소유권 이전형 렌털은 일정기간 동안 렌털료를 지불한 뒤 계약이 끝나면 제품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이전된다.
하지만 총 렌털비가 일시불 구입가보다 비싸고 위약금도 과다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1년 7447건에 그쳤던 소유권 이전형 렌털 관련 상담건수가
작년에만 8558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총 상담건수는 총 2만2993건에 달했다.
상담건수를 분석해 보면, 중도해지 위약금 과다 부과와 청약철회 거부 등 계약 해지 관련 불만이 37.1%(8530건)로 가장 많았다.
상담건수를 분석해 보면, 중도해지 위약금 과다 부과와 청약철회 거부 등 계약 해지 관련 불만이 37.1%(853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 및 A/S 불만(20.6%), 부당 채권추심(17.4%), 계약 조건과 다르게 이행(12.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유권 이전형 렌털의 경우, 총 렌털비가 일시불 구입가보다 비싼 경우도 있었다.
특히 소유권 이전형 렌털의 경우, 총 렌털비가 일시불 구입가보다 비싼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이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유권 이전형 렌털 제품의 총 렌털비를 산정해봤더니,
안마의자와 가구, 가전제품 등 설치 후 별도의 관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렌털 제품은
일시불 구입가 대비 최대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A사의 B 공기청정기는 한 오픈마켓(온라인장터)에서 73만6270원에 일시불 판매되고 있지만,
가령 A사의 B 공기청정기는 한 오픈마켓(온라인장터)에서 73만6270원에 일시불 판매되고 있지만,
계약기간 3년 기준의 총 렌털비는 225만원에 달했다.
또 렌털 전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LED 3D TV(32인치)의 가격은 84만2440원(일시불 기준)이지만,
또 렌털 전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LED 3D TV(32인치)의 가격은 84만2440원(일시불 기준)이지만,
계약기간 3년 기준의 총 렌털비는 168만8400원이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총 렌털비와 일시불 구입가를 별도로 알리지 않고, 월 렌털료와 소유권 이전 조건만 안내해,
이들 업체 대부분은 총 렌털비와 일시불 구입가를 별도로 알리지 않고, 월 렌털료와 소유권 이전 조건만 안내해,
소비자들이 구매 시 이를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정수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렌털 제품이 의무사용기간이 길게 약정되어 있었고, 이에 따른 위약금도 과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수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렌털 제품이 의무사용기간이 길게 약정되어 있었고, 이에 따른 위약금도 과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렌털 제품의 의무 사용 기한이 1년을 초과하면,
중도해지 시 잔여월 렌털료의 10%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총 렌털비, 일시불 구입가 등 중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총 렌털비, 일시불 구입가 등 중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총 계약기간 및 의무 사용기간, 위약금 산정기준 등 중요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총 렌털비와 일시불 구입가를 꼭 비교해본 후 계약을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렌털 서비스 시장규모는 2004년 1조원에서 작년 10조2000억원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렌털 서비스 시장규모는 2004년 1조원에서 작년 10조2000억원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 등 주요 업체도 매년 15~30%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렌털 계약 형태는 계약기간만 사용하고 반납하는 반환형 렌털과 소유권 이전형 렌털로 나뉜다.
http://news.kbs.co.kr/news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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