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논란과 찬반 분열 남긴 아베 전 일본 총리 국장
사망 81일 만에 도쿄에서 국장 지난 7월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27일 진행됐다. 고인이 사망한 지 81일 만에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유착 논란 속에 치러진 국장을 두고일본 사회는 찬반으로 갈라졌다.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일본 도쿄 지요다구 소재 무도관에 검은색 기모노를 입고 입장했다. 그는 자택에서부터 아베 전 총리의 유골함을 옮겨왔으며, 흰 정복을 입은 자위대원들이 이를 국화가 채워진 단상에 올렸다. 외국 정부 대표를 포함한 국내외 인사 4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이 시작됐다. 피아노 선율에 맞춰 그의 생애를 담은 영상이 재생됐다. 아베 아키에 여사에 이어 추모사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