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김부선 "살다살다 이런 조폭같은 기자는 처음

tkaudeotk 2014. 9. 30. 13:06

"여성조선은 인터뷰 거절하면 소설 쓰는 곳인가요"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여성조선> 등 일부 보수매체들의 보도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발단은 <여성조선>이 지난 28일 쓴 

<"난방비 0원인 집 수두룩해" vs. "김부선도 10개월 동안 안 내">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여성조선>은 문제의 옥수동 J 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이

 김부선씨도 10개월간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한 내용을 활자화했다.

김부선씨는 이에 대해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일등신문 조선일보!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으로 또 소송해야 하나요?"라며 

"김부선 난방비 안 낸 적 한 번도 없습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계량기 멈춰서 전년도 기준으로 다 냈습니다. 

관리실의 실수로 누락한 건 한번 있더군요.10개월을 난방비 안 냈다구요(?) 헛소리 하지 마세요. 

내가 당신(기자) 전화 받지 않으니 내게 뭐라고 협박성 문자를 보냈는지... 

여성조선은 인터뷰 거절하면 소설 쓰는 곳인가요?"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29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김OO 기자 협박성 문자"라는 제목 아래 자신이 <여성조선> 기자로부터 받은 2건의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여성조선> 기자는 첫번째 문자에는 

"김부선씨가 12월부터 계량기 칩을 빼 난방비가 0으로 나오고 있는데 고의적으로 갈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일부 주민들 입장이니 김부선 입장을 꼭 들어야 합니다"라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고, 

두번째 문자를 통해서도 "결백하다면 본인의 입장을 말해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답을 회피하시는 건가요. 아니다 기다 답을 주세요"라고 회신을 압박했다.

김부선씨는 2개의 문자를 공개한 뒤 댓글을 통해 

"일부 주민들 이야기를 사실인양 소설 쓰시는 기자양반, 벌써 열흘이 지났고 그동안 페북, 기자회견을 통해서 

'난방비 안 낸 적 없습니다'라고 밝혔는데, 열흘 동안 대체 어디서 무얼하신 건가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경찰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해명하라. 허참. 살다 살다 이런 조폭 같은 기자는 처음입니다"라면서 

"'인터뷰 응하지 않은 죄로 헛소문 들은 대로 기사 씁니다'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이게 조폭입니까? 기자입니까? 

그만큼 드라마에 집중하도록 도와 달라 언론인들에게 호소문까지 썼건만, 결국 기자라는 권력을 남용했습니다. 

저는 이분 전화 문자 협박 등등 사생활을 얼마나 침해받았는지 모릅니다. 

내가 왜 이런 사람에게 시달려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김씨는 난방비를 모두 냈다는 플래카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김씨가 옆에 서 있는 플래카드에는 "김부선 난방비 안 낸 적 없다.

 관리소 누락이 한 건 있을 뿐. 영수증 들고 다 까자!! 모이자!(동대표들부터 까자!)"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사진에 붙인 글을 통해 “비겁한 지식인들아, 언론인들아. 

그동안 도움 요청해도 모른 척하던 니들이 티비 신문 방송에 출연해 달라고 생난리도 아닌데 고마해라. 

짜증난다”라면서 “김부선을 이용하여 세월호를 잠재우려는 개수작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내가 니들에게 이용당할 순 없잖냐?"라고 언론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29일 자신도 난방비를 안냈다는 동대표 주장을 전한 MBC ‘리얼스토리 눈’에 대해서도 

“MBC방송 보라고 사퇴한 소장이 지시라며 또 아파트에서 시끄럽게 방송까지 합니다. 

난방비리 관련자들 파워 장난 아니네요. 

지난번 mbn도 그러더니 참고로 저도 난방비 안냈다고 하면서 취재요구 협박했던 그 팀들 같습니다"라면서

 "동대표 회장이란 인간이 참 정치적이죠?”라고 언론과 동대표를 싸잡아 질타했다. 
 


 ▲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http://www.viewsnnews.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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