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낫고 싶다면 집 안에 식물 키우세요
유해물질 제거 등 공기정화 효과 탁월
[스포츠월드]4월5일 식목일은 산림녹화를 위해 해마다 나무를 심도록 정한 날이다. 이날, 숲을 찾아 각종 나무와 풀과 꽃이 가득한 숲속에서 나무향기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생체의 활력을 충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이왕이면 집 안에도 조그만 식물 하나를 들이면 어떨까. 특히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있다면 식물은 다양한 효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물은 기본적으로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나다.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 주는 것 뿐 아니라 증산작용을 통해 습도를 조절해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 관엽식물들은 아토피의 주 원인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이 있는 밀폐딘 공간에 12개 정도의 식물을 넣어 뒀더니 24시간만에 80%의 포름알데히드, 벤젠, 일산화탄소와 같은 공기오염물질이 사라졌다.
하늘마음한의원 강동점 원영호 원장은 "집안에 식물을 기르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토피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며 "다만,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종은 알레르기를 불러오는 것도 있으니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내에 식물을 기르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아토피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 유입과 인체면역력 교란, 그리고 피부 외치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원영호 원장에 따르면 아토피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수면부족, 음주, 흡연, 운동부족, 좋지 않은 식습관 등으로 인체 면역력이 교란돼 T면역세포의 Th2 면역체계가 항진되어 나타나는 것이 첫번째 원인이며,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물질이 체내 혈관계로 침입하는 것이 두 번째 원인이다.
이 중 독소물질은 여러가지 유익균으로 유지되는 장내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부패균이 증가할 때 생기는 장 내 염증으로 인해 장 점막의 투과성이 높아지는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해야 한다. 따라서 아토피의 치료는 식이섬유, 발효효모균, 유산균 복용을 통한 장면역시스템 회복과 식습관개선, 생활관리컨설팅, 해독탕 처방, 장점막 회복을 위한 심부온열치료, 피부병변의 항균, 항염증 치료 및 가려움 완화를 위한 외치약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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