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벚꽃 작년보다 일찍 핀다
평년보다 3일, 예년보다 8일 일찍 만개
▲ 벚꽃이 만개한 길(자료 사진)
올봄 전국의 벚꽃이 평년보다 3일, 예년보다 8일 일찍 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의 3월 중순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하순은 평년과 비슷해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2~6일 빠르고,
중부지방은 3월 중순 이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개화 시기가 평년과 비슷하겠다.
벚꽃 개화시기가 가장 빠른 곳은 제주도로, 오는 17일에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남부지방에서 이달 23일에서 4월1일, 중부지방은 4월2~13일,
경기 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13일 이후에 벚꽃이 피겠다.
남부지방의 벚꽃은 지난 해보다 열흘 일찍 피겠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경남 진해 여좌천 벚꽃 군락지는 오는 28일, 경남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이달 27일,
부산 남천동의 벚꽃 군락지가 이달 21일 각각 개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이달 23일 벚꽃이 피기 시작해 30일에는 절정을 보이겠다.
남부 해안지역은 내달 1~4일, 내륙지역은 내달 5~11일에 개화하겠다.
활짝 핀 벚꽃을 보려면 개화 시기부터 만개하기까지 일주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 부산 남천동에 오는 28일,
진해는 4월4일, 하동은 4월3일쯤 방문하는 게 좋겠다.
광주·전남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3일, 작년보다는 9일 정도 이르겠다.
광주는 오는 28일, 여수와 완도는 30일, 목포는 4월3일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이며,
만개 시기는 광주 4월4일, 여수와 완도는 4월6일, 목포는 4월10일로 전망된다.
남부 지방에 이어 중부 지방에서도 지난 해보다 8일 빨리 벚꽃이 피겠다.
충북의 벚꽃 군락지 중 한 곳인 청주 무심천변의 벚꽃은 다음달 9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나 영동군 추풍령 지역 벚나무는 다음 달 8일쯤 꽃을 피우겠다.
서울에서 벚꽃축제로 가장 유명한 지역인 여의도 윤중로는 다음달 8일 꽃이 피기 시작해 15일쯤 만개할 전망이다.
윤중로에서 벚꽃이 개화한 날은 2004년과 2007년이 4월1일로 가장 일렀고 지난해가 4월15일로 가장 늦었다.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은 강원 지역은 3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1일, 지난해보다는 7일 이르겠다.
춘천 소양강댐 벚꽃 군락지에서는 작년보다 3일 이른 다음달 12일에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영동지방 4월11~14일,
영서지방 4월16~21일, 벚꽃축제가 열리는 강릉 경포는 4월12일로 전망된다.
임현주 기자 ohmyjo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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