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은 이름과 달리 결코 작은 산이 아니다. 모든 코스가 평균 5∼6시간 걸리며,
능선 종주는 10시간을 각오해야 한다. 소백산처럼 장거리 산행에 나설 땐 무엇보다 등산화가 중요하다.
발과 발목을 잘 잡아주면서 긴 시간 신어도 편안하고 안전한 등산화를 준비해야 한다.
5월에 떠나는 소백산 산행에는 경등산화와 중등산화의 장점을 적절히 반영한 ‘세미 중등산화’를 추천한다.
5시간 이상 걸리는 중장거리 등산에서는 등산화 밑창과 발등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돼야
발에 오는 충격과 피로감이 적어 무게감 있는 중등산화가 적합하다.
하나 2~3일 걸리는 장거리 산행이나 겨울 산행이 아닌 중장거리 봄 산행을 고려하면 중등산화는 너무 무거울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게 세미 중등산화다. 바람이 잘 통할 뿐더러, 발의 형태를 확실히 유지해줘 편안한 산행을 돕는다.
무게도 중등산화에 비해 훨씬 덜 나가 부담도 덜하다.
여러 조각을 덧댄 게 아니라 판 한 장만 사용해 제작한 신제품의 경우 세 방향에서 발목을 잡아줘 발목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시중에서 26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아무리 신발이 좋아도 신는 방법이 잘못되면 되레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등산화 신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등산화 끈 매는 요령. 산을 오를 때는 등산화 끈을 약간 느슨하게 묶고 발목보다는 발등 부분을 조여준다.
하산할 때는 등산화 끈을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묶어주고 발목 부분을 특히 잘 고정한다.
발목이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으면 발을 디딜 때 발이 앞으로 쏠려 부상 위험이 있다.
마지막 매듭을 짓는 방법도 알아두어야 한다.
등산화의 마지막 고리에 끈을 걸 때 아래서 위로 거는 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거꾸로 돌려서 걸고 매듭을 지어야 한다.
신발끈도 잘 풀리지 않고 발목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다.
등산 전용 양말을 신는 것도 한 요령이다. 전용 양말은 일반 양말보다 습기를 잘 빨아들이고 빨리 마른다.
발가락 부분과 뒤꿈치 부분에 향균·향취 기능도 있는 제품은 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후원=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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