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이기는 신이 내린 명약
두뇌를 지키라
커피는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음료수 중 하나이며, 석유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고 하루 약 22.5억 잔이 소비된다.
천연가스, 금, 설탕, 옥수수보다 더 수요가 높은 세계적인 필수 음식물이다.
커피는 여유, 근면 그리고 사회적 위치의 상징이고 그 향기와 집중력 효과는 매우 매력적이며 중독적이다.
커피의 인기는 생화학적, 사회적, 경제적 중독성 때문일 것이다.
스마트폰이 자동 실용품이 되었듯이 커피도 자동 필수품으로 자리를잡았다.
이 대단한 초대형 골리앗과 대항할 다윗이 있을까?
커피와 치매
먼저 필자의 질의 문답을 통해 충분히 다루지 못한 커피와 치매에 대한 내용을 계속한다.
커피에는 카페인(그림) 외 약 1,000가지의 생화학 물질이 들어 있다.
Caffeine, chlorogenic acid,diterpenes 그리고 trigonelline이라는 물질들이대표적이다. 또한, lutein, zeaxanthin, lycopene,
β-carotene 등의 항산화제가 있고 약간의 비타민 B2, B3, B5 그리고 망가네스와 칼륨이 있다.
이 중에서 여전히 가장 많은 관심의 대상은 역시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항산화제이면서 알츠하이머 치매(전체 치매의 60~80퍼센트)를 일으키는 amyloid-β 생산량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쥐 실험을 통해 발표되었다.
알츠하이머 치매 유전 인자를 삽입시킨 쥐(transgenicmice) 실험에 따르면
사람에게는 커피 5잔에 해당되는 카페인(500밀리그램)을 쥐들에게 18개월 동안 섭취하게 하였더니
기억을 주관하는 해마체의 amyloid-β 증착률이 40퍼센트 감소되었고, 치매가 없는 늙은 쥐들 수준의 인지 능력으로 회복되었다는결과였다.
실험으로는 가장 획기적인 내용이다. 쥐들은 보통 24개월에서 36개월 동안 산다.
쥐들이 18개월 동안 커피를 마셨다면 90년 사는 사람으로 따지면 50년에서 60년 동안 매일 5잔의커피를 마셔야,
겨우 정상적으로 늙은 두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커피 말고도 치매 예방뿐 아니라 명석한 두뇌를 개발/유지하는 비결이 있다.
커피의 혜택을 발표한 다양한 연구 자료의 허와 실
커피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치매 예방, 우울증 예방, 파킨슨병 예방, 심장병 감소, 고혈압 감소, 뇌졸중 예방, 지방 분해력 증가,
간경화 감소, 당뇨병 감소, 간암, 대장/직장암 등의감소에 연관 관계가 있다는 많은 내용들이 있다.
이 연구 결과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보도됨으로 커피를 마시고 커피와 관계된 사업을 하는 것의 이로움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되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된 약 20년 동안 발표된 논문의 연구 디자인(research design)을 살펴보면
연관 관계(association)이지 인과 관계(因果causation)가 아니다.
연관관계의 통계학적 언어는 교차 비율(odds ratio), 상대 위험 비율(relative risk), 신뢰 구간(confidential interval) 등이다.
연관 관계라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확실하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연구가 반대 결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반면에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비교 연구(randomized double-blindplacebo-controlled study)는
인과 관계에 가깝고 이런 경우에는 “커피가 치매를 예방한다.”라고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어도 과학적으로 정직하다.
현재까지는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비교 연구 방식으로 연구된 적은 없다.
이제까지 발표된커피와 관련된 연구 논문들을 요약해서 미디어에 보도한다면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야 정직하다.
“커피가 다양한 질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 약물로 쓰이려면 앞으로 더 확실한인과 관계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질병에 도움을 주는 양이 2~5잔 이상이기에 그에 따르는 반동성 두통, 불안감, 불면증,심장/근육 떨림증,
위산 과다, 골밀도 저하증, 뼈 골절 등의 위험부담의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 볼 때
일반적으로 권장할 수 있는전인적 건강 생활 음료로는 부적합하다.”
또한, 한국인의 다수(한국인 19~65세 17,953명 중 75퍼센트가 인스턴트커피를 마신다고 답하였음)가 즐기는 커피 믹스,
인스턴트커피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중풍에 이르게 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임을
2014년 10월에 Kim H. J., Cho S, Jacobs D. R. 등의 연구원이 발표하였다.
그 이유는 즉석 커피와 함께 포함돼 있는 설탕과 크림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커피 문화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해롭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밤을 새워 공부하는 학생들이 시험을 잘 본다.” 추가적으로이해를 돕기 위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하자.
왕년에 공부 잘했던 분들, 현재 잘하는 학생들, 공부 잘하는 학생을 둔 부모들은
이러한 연구 발표 때문에 밤을 새우는 습관을 널리 권장할 것인가?
일단 의문 사항이 많을 것이다. 밤을 새웠기때문에 시험을 잘 본 것인가?
시험을 어차피 잘 볼 학생들이 밤을 새운 것인가? 밤을 새우지 않아도 잘 볼 시험이었는가?
시험잘 본 학생들만 모아서 밤 새웠는지 역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것인가?
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숙면했을 때와 밤샘했을 때의 시험결과를 비교하였는가?
끝이 없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 것이다.
그리고 공부를 아는 사람은 “밤을 샐 정도로 항상 공부에 몰입하는 학생이 시험을 잘 본 것일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려 줄것이다.
연구로 발표되고 매개체에 보도되었다고 해서 과학적인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과학적인 진실이 삶의 철학을 대신할 수도 없다. 뉴스나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는 원칙적인 생활 철학을 갖자는 것이다.
커피를 이기는 신이 내린 명약
커피는 전반적으로 교감 신경을 자극하고 쾌감을 주는 효과가 있어 그 혜택이 운동과 비슷하다.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후유증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후유증 없이 전반적으로 교감 신경을자극하고 쾌감을 주며 그 혜택도 커피가 따라 갈 수 없는,
커피를이기는 신이 내린 명약을 소개한다.
바로 운동이다.
인간의 두뇌는하루에 19.2킬로미터(12마일)를 걷도록 만들어졌다.
아인슈타인과뉴턴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앨런 튜링(Alan Turing)은 인공 지능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는데,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 29분 19.2초(1936년 8월 9일)를 기록한 손기정 선수에 비해
16분 43.8초가늦은 2시간 46분 3초(1945년 8월 25일)를 기록했다.
손 선수는 마라톤 선수였고 튜링은 수학의 천재 중의 천재였다.
손 선수는 히틀러가 금메달을 걸어 주며 악수한 사람이고 튜링 교수는 Enigma라는 나치 암호를 풀어
히틀러를 패배로 내치고 약 1천 4백만에서2천 1백만 명의 연합군을 구한 영국의 감춰졌던 이순신이다.
손 선수(1912년 8월 29일 출생)와 튜링 교수(1912년 6월 23일 출생)는동갑이었다.
손 선수의 마라톤 기록은 24세 때였고 튜링의 기록은33세 때였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그는 운동을 했다.
운동은 천재의 두뇌에도 대단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커피는 뇌와 몸을 소진시키며 쉼의 반대이다
커피는 컴퓨터와 함께 인류를 지혜롭게 하는가? 아니면 밤낮쉼이 없는 짐승 같은 인류 문명과 일의 노예로 만드는가?
커피는 진정한 여유를 가져다주었는가?
모두 커피를 마시는 마을과모두 운동하는 마을, 어느 마을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고 건전할까?
모두가 운동하는 철학을 가진 건강한 마을이 바로 골리앗을쓰러뜨린 다윗이 됐으면 한다.
김 현 청 출판저널리스트, 스토리텔러, (주)스튜디오블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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