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박촌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착한 낙지점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형님 안내로 설 연휴기간에 처음 방문했는데 첫 인상은 깔끔 깨끗하다는 것과 웬지 푸근함이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입구에 활짝핀 화초를 보고 탁한 공기와 기름 절인 냄새 속에서는 저렇게 화사하게 자라고 피어날 수는 없다는 거죠... 일단은 낙지볶음 주문~~~ 중국산이라 표기돼 있지만 국산,중국산 맛으로 구분할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전혀 구분 못합니다. 매운맛에 친숙한 저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지만 어려우신 분은 덜 맵게, 맵지않게 달라고 미리 부탁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 한겨울에 꽃을 보니 괜한 감동이 밀려 옵니다. 저도 이제 꽃이 예쁜걸 보니 쪼께 OO를 먹었나 봅니다. 꽃이 예쁘다하니 중학교 다니는 딸내미가 아빠도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랍니다.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건지~~~~
새콤 달콤 미역냉국. 제 개인 생각은 식초가 조금 덜 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연두부. 간장 양념에 먹는데 연해서 연두부인줄은 알겠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 되었지만 연두부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지 우리가 모르는 무슨 화학 약품을 사용 하는 줄 알았습니다. 낙지볶음 등장... 예상했던 맛보다 조금 쎕니디. 낙지는 이미 먼저 저희가 먹기좋게 자른 뒤의 사진입니다. 아무리 요즈음 트렌드가 매운맛이라 하지만 매운맛에대한 집념이라고 까지나 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들 아무튼 대단합니다. 이 매운 매콤한 맛을 찾으러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이것말고 매운맛은 얼마든지 있지요 라면도 국물없이 먹는 불닭볶음면이 있고요 매운갈비,불냉면,불닭발,불족발,불짬뽕~~~~ 도대체 어데까지 가려나 모르겠네요.
미역냉국,연두부,양배추샐러드,콩나물...... 무한리필 됩니다, 저는 콩나물만 마음껏 먹었네요, 콩나물과 매콤한 낙지양념과의 조화는 환상의 극이지요~~~ 아이스크림은 선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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