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과실연 공동조사
3D 프린팅 기술은 2위
올해 가장 화제가 된 과학기술 뉴스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유출수 인정 사건’이 선정됐다.
수산물 안전 문제는 물론 원전 활용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진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대표 강신영, 이하 과실연)은
이 같은 내용의 ‘올해의 과학기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올해의 과학기술 뉴스 선정은 한국경제신문, 동아사이언스, YTN사이언스 등이
과실연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과실연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회원 168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통해 10대 뉴스를 확정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뉴스에는 3년 연속 원전 문제가 뽑혔다.
2011년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난해에는 국내 원전사고가 잇따라 선정됐다.
지난해 불거진 원전 가동 중단과 사고 은폐 사건은 대규모 위조 부품 납품 문제로 확대되며 사정 당국의 조사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정부가 올해 후쿠시마원전에서 대량의 오염수가 유출된 것을 인정하며 파문을 확산시켰다.
수산물 먹거리 안전 문제는 물론 원전 활용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는 빌미가 되는 등 원전 뉴스가 3년 연속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초 국가 지원 입장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한 ‘3차원(3D) 프린팅 기술’이 올해의 뉴스 2위에 올랐다.
권총, 소총에 이어 인간 장기까지 제작한 뉴스가 쏟아지면서 한 해 동안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입자를 확인해 올해 노벨상까지 받은 ‘힉스 입자공식 확인’ 뉴스가 3위,
미국 연구진의 ‘세계 최초 인간복제 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 소식이 5위에 선정되는 등 해외 과학계 소식도 주목받았다.
국내 뉴스 가운데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 뉴스가 4위로 높은 관심을 받았고,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실현 임무를 맡은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뉴스가 7위에 올랐다.
김영오 과실연 집행위원장(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은
“3년 연속 원전이 화제의 뉴스로 선정된 것은 과학기술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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