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3월 27일은 프로야구가 시작된 날입니다.
<주간 조선>은 이 주에 프로야구 특집을 실었죠.
70년대 동아일보가 정권의 탄압에 밀려 기자해직을 해도 한국일보는 배짱좋게 버티었다죠.
바로 그 <주간 한국>은 비슷한 때에 "설악 명산에 비병소리'라는 특집을 실었습니다.
아래에 그 전문을 게재합니다.
제법 장문의 기사라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약간의 치기도 있습니다만 한편 기자가 전문 산악인이 아니기에 오히려 시사하는 바도 많습니다.
등산잡지에서 보기 어려운 관점으로 쓰는 거죠.
''''''''''''''''''''
저로서는 아주 기쁘게 읽었습니다.
특히 비선대 산장. 한계령 산장 건립에 관한 이야기
'기념품이 아니라 토산품이라는 표현'
그리고 에델바이스에 대한 이야기
당시 설악산을 찾는 이들이 200만으로 추산한다는 이야기 등등은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설악산 자연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등산객, 관광객들의 행태에 관심 많은 저로서는
당시 산을 찾은 이들의 인터뷰 기사가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 강변할 순 없지만, 토산품(土産品)이라는 표현은 약간 경멸이 섞인 표현입니다.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때에도 사대부들이 지방을 가면서 이런 표현을 구사했던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중국 명품과 달리 한국의 지방에서 파는 물품은 허접해서 전혀 살 꺼리가 아니다.' 이런 식이죠.
조선시대때 표현이 아니라면, 일제시대때 표현이기 쉬운데. 일제시대 지식인들도 일제 고급품에 비해 조선의 지방 산품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 겁니다...
토산품이건 기념품이건 6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반짝하다가 사라졌죠.
지금은 기념품이라고 할 만한 건 어디라 할 것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도 없어졌습니다.
한편, 토산품이라는 표현 대신에 특산물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는 것 같습니다.
신토불이, 메이드 인 코리아의 느낌이죠.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때에도 사대부들이 지방을 가면서 이런 표현을 구사했던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중국 명품과 달리 한국의 지방에서 파는 물품은 허접해서 전혀 살 꺼리가 아니다.' 이런 식이죠.
조선시대때 표현이 아니라면, 일제시대때 표현이기 쉬운데. 일제시대 지식인들도 일제 고급품에 비해 조선의 지방 산품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 겁니다...
토산품이건 기념품이건 6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반짝하다가 사라졌죠.
지금은 기념품이라고 할 만한 건 어디라 할 것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도 없어졌습니다.
한편, 토산품이라는 표현 대신에 특산물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는 것 같습니다.
신토불이, 메이드 인 코리아의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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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흐릿하다 싶은 것은 확대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다시 클릭하면 사라지고요.....
가져온 곳 : http://www.re-rock.com
출처 : 오오 산이좋아!
글쓴이 : 사명대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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