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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982년 주간한국에 등장한 설악산 풍경.

tkaudeotk 2013. 12. 5. 13:20


82년 3월 27일은 프로야구가 시작된 날입니다.
<주간 조선>은 이 주에 프로야구 특집을 실었죠.
70년대 동아일보가 정권의 탄압에 밀려 기자해직을 해도 한국일보는 배짱좋게 버티었다죠. 
바로 그 <주간 한국>은 비슷한 때에 "설악 명산에 비병소리'라는 특집을 실었습니다.





아래에 그 전문을 게재합니다.
제법 장문의 기사라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약간의 치기도 있습니다만 한편 기자가 전문 산악인이 아니기에 오히려 시사하는 바도 많습니다.
등산잡지에서 보기 어려운 관점으로 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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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서는 아주 기쁘게 읽었습니다. 
특히 비선대 산장. 한계령 산장 건립에 관한 이야기
'기념품이 아니라 토산품이라는 표현'
그리고 에델바이스에 대한 이야기
당시 설악산을 찾는 이들이 200만으로 추산한다는 이야기 등등은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설악산 자연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등산객, 관광객들의 행태에 관심 많은 저로서는 
당시 산을 찾은 이들의 인터뷰 기사가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 강변할 순 없지만, 토산품(土産品)이라는 표현은 약간 경멸이 섞인 표현입니다.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때에도 사대부들이 지방을 가면서 이런 표현을 구사했던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중국 명품과 달리 한국의 지방에서 파는 물품은 허접해서 전혀 살 꺼리가 아니다.' 이런 식이죠.
조선시대때 표현이 아니라면, 일제시대때 표현이기 쉬운데. 일제시대 지식인들도 일제 고급품에 비해 조선의 지방 산품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 겁니다...

토산품이건 기념품이건 6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반짝하다가 사라졌죠.
지금은 기념품이라고 할 만한 건 어디라 할 것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도 없어졌습니다.

한편, 토산품이라는 표현 대신에 특산물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는 것 같습니다.
신토불이, 메이드 인 코리아의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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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흐릿하다 싶은 것은 확대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다시 클릭하면 사라지고요.....





























               가져온 곳 : http://www.re-rock.com


출처 : 오오 산이좋아!
글쓴이 : 사명대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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