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거룩한 영성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

tkaudeotk 2013. 12. 5. 09:59


블랙클리 씨는 57세 생일날, 좀 특별한 일을 해 보기로 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살렘의 복잡한 교차로에서 
자동차들 사이를 오가며 낯선 사람들에게 5달러짜리 지폐를 나눠 주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적힌 푯말을 들고 있었다. 
“저는 직업도 있고, 가정도 있습니다. 5달러를 공짜로 받지 않으시겠습니까?” 

한 여성이 그에게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묻자, 그는 간단히 답했다.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그가 생일 선물로 받은 285달러가 다 떨어지자, 곧 그의 아내인 캐롤이 같은 액수의 돈을 가지고 달려왔다. 
블랙클리 씨는 그 돈이다 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5달러짜리 지폐를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나눠 주었다.
그는 이듬해 생일에도 이렇게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복잡한 교차로에서 돈을 나눠 준다는 것이 정신 나간 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블랙클리 씨가 한 것 같은 이타적인 행위는 정신 건강을 북돋워 줄 수 있다. 
전혀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타주의 속성들이 영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리고 영성은 예상치 못한 다양한 방법으로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타적인 행위가 주는 유익은 주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많이 경험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 돕고 격려하는 영적 공동체에 속해 있을 때 삶의 의미를 더 잘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은 영적 공동체가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입증된 네 가지 효과이다.

 01 긍정적인 사고방식

 대부분의 경우, 영적인 집단은 희망, 용서, 신뢰,감사, 낙천적인 태도와 같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강화시켜 준다. 
최근 들어 연구자들은 그런 태도들이 건강한 정신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예로, 데이톤 대학의 마크 레이와 그의 동료들은 이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들은 잘못한 배우자를 용서하는 것이 삶의 질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전 배우자를 잘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배우자를 용서한 사람들보다 더 심한 분노와 우울을 느꼈다.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건강합니다.” 
<치유하는 감정, 회복되는 마음>의 저자 샤론 플랫 맥도널드의 말이다. 
행복과 관계가 있는 낙천주의는 정신 건강에도 유익이 된다.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은 그동안 모호하게 생각되어 왔던 사실을 밝혀 준 연구를 싣고 있는데 
“낙천주의자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산다.”는 사실이다.

 02 사회적 지지와 후원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정기적으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견고한 지지 기반을 갖게 된다. 
캐나다 서스캐쳐원 대학 정신건강의학과의 마릴린 베이츠 박사는 
정신 질환 발병과 교회 예배 참석 빈도 그리고 영적인 가치들 간의 관계를 연구했다. 
베이츠 박사는 우울증, 조울증, 공황 장애, 대인기피증 같은 
정신 질환의 발병률이 교회 예배 참여 빈도가 높을수록 낮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03 역경에 대처하게 해 주는 삶의 자산들 

 성경과 그 외의 다른 영적인 글들은 실망과 두려움, 비극과 역경의 순간에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다.
<우울증에서 탈출하기>의 저자 네일 니들리 박사는 의료 현장에서 이 사실을 발견했다. 
“매일 성경 잠언을 한 장씩 읽고 묵상하는 것이 저희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많은 구절이 삶의 위기에서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도움을 준다. 
기도는 정신 건강을 위해 신앙 공동체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귀중한 요소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허버트 벤슨 박사가 진행한 연구는 기도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안정화시키고 
심장 관련 질환, 호흡기 질환을 경감시키며 뇌파를 활성화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내면에 평화를 가져다주고 전반적으로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고 보고하였다.

 04 정신 건강을 향상시켜 주는 이타심

 신앙 공동체 거의 대부분은 이타적인(이기적이지 않은, 또는 타인에게 관심을 보여 주는) 삶을 장려한다. 
연구는 그런 이타적인 행동이 혜택을 받는 사람뿐 아니라 베푸는 사람에게도 유익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의 캐롤린 슈와츠 박사의 연구는
타인에게 베푸는 행동이 내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집중하게 하므로 정신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고 말해 준다. 
불안과 우울은 본성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경향성을 갖기 때문이다.
 
위의 네 가지는 영성이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켜 주는 몇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 
기도, 믿음, 긍정적인 사고방식, 성경 말씀 그리고 신앙 공동체는 건강한 몸과 마음과 정신을 얻는 데 유용한 열쇠가 된다.

 패트 험프리
미국에서 정크푸드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지역 중 하나인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는 건강 전문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