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공중에 누각을 지었더라도 그것을 허물 필요가 없다.
그 누각이 그곳에 꼭 있어야 한다면 이제부터 그 밑에 기초를 다지도록 하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페르시아에서 이민 온 어니스트 해뮈는 1905년 세계 박람회장에서 종이처럼 얇은 페르시아식 와플을 팔기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는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와플 판매대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식용 와플을 제공했지만 그 와플을 사먹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찌는 듯한 날씨가 이어지자 더위에 지친 수천 명의 관람객들은 그가 판매하는 와플은 쳐다보지도 않고 그의 판매대를 지나 두 부스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판매대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의욕을 잃어버린 어니스트는 매일 아이스크림 장사가 돈을 긁어 모으는 것을 구경하면서 한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난히 더위가 심해 아이스크림은 더욱 더 불티나게 팔려 나갔고 마침내 아이스크림을 담아줄 접시가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그러자 아이스크림 장사꾼은 너무 급한 나머지 어니스트에게 달려와 접시 좀 빌려 달라고 사정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니스트에게는 접시가 없었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던 것 이라고는 관람객들에게 공짜로나 주어야 겨우 먹을 부드럽고 달콤한 페르시아식 와플 뿐이었습니다.그때 갑자기 어니스트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와플을 뾰족한 원추형으로 말아서 그 안에 아이스크림을 한 덩어리씩 담아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고 지나갔던 것입니다.워낙 다급했던 상황이라 아이스크림 장사꾼은 어니스트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였고 와플에 담아준 아이스크림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그것이 바로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스크림의 시작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어니스트의 와플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결합을 이뤄냈고 그것은 마치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녔습니다,
결국 아이스크림콘은 하루 아침에 엄청난 화제꺼리로 등장하였고 1905년의 세계박람회에서 대 히트를 치게 되었습니다.이후 100년 가까이 흐른 지금에도 아이스크림콘은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콘의 이야기는 시너지효과의 개념을 가장 잘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입니다.시너지 효과란 서로 다른 두개의 상품 혹은 개념이 결합하여 그 두개가 따로 존재하는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는 개념으로 아이스크림콘은 그야말로 창조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맛있다
와플도 맛있다
두 가지를 합치면? 더욱 더 맛있다!
출처 : 카피켓 마케팅101
지은이 : 버크 헤지스
펴낸 곳 : 아름다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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