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여보, 사랑해 ?

tkaudeotk 2011. 5. 23. 20:38

 여보, 사랑해 ? 


남자들이 가장 황당해지는 것 중의 하나가 아내들의 "여보, 사랑해?" 라는 질문을 만났을 때이다.

그동안 잘 살아 왔고 부부간에 큰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대뜸 한다는 말이 "여보, 나 사랑해?" 이니 이건 보통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것 아니다.


그럴 때 많은 남자들이 이렇게 대답한다. "이 사람이.... 그런 걸 다 물어 봐? 나 하는 것 보면 몰라? 쓸데없는 소리하고 있네"  그럴 때 많은 아내들이  "아, 나는 행복한 여자구나!"
하고 고개를 숙이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욕구에서 그러한 질문을 한 것이다. 여자란 존재는 원래 1년 365일 동안 365가지 방법으로 사랑받고 싶어한다. 그러니 당연히 "여보, 나 사랑해?" 라고 물을 수밖에. 여자는 남편의 사랑을 먹고사는 존재이다.


남자들은 왜 그렇게 간단한 말을 하지 못할까? 자존심 때문이다. 남자들은 본성적으로 이 세상 모두를 사랑할 정도로 통도 크고 간도 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찮은 여자의 사랑 정도가지고 말이 오고 간다는게 우습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한국의 남자들은 아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별로 해 본 적이 없다. 사랑한다는 말이 목까지 차오름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차마 내 뱉지를 못한다.


그렇지만 남편들이여, 아내들은 남편의 그 간단한 말, "그럼, 당신 사랑하지!" 그 말에 힘을 얻고 위로를 받으며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추부길님의 글중에서

[출처] 간직하고싶은글모음 (http://blog.joinsmsn.com/ds1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