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야한다

tkaudeotk 2011. 5. 23. 17:03

 

참된 인생은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공리公利를 위해 사는 삶입니다. 이것은 공자나 예수,석가모니나 마호메트 등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라면 누구나 말하는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고 너무 흔해서 오히려 그 가치를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운 진리입니다.그러나 제아무리 세월이 지나고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이 살아가는 본질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장 친한 선생은 자기 마음입니다.가장 친한 친구보다 귀하고 부모보다 귀한 것이 자기 마음입니다.그러니 평생 살아 가면서 가장 친한 선생인'마음'에게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느냐?'하고 수시로 물어야 합니다. 마음이 자신의 주인이란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닦으며 평생 친하게 지내다보면 누구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눈물을 철철 흘리며 우는 소리를 들었다면 그때 하던 일을 당장 멈춰야 합니다.자기마음을 괴롭게 하는 일은 스스로를 망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일은 결국 스스로를 슬픔에 빠뜨리는 일입니다.

 

마음을 맑게 닦으려면 세상과 떨어져서 나와 내 마음,단 둘이 대면하는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무척 외로운 시간이기는 하지만 마음과 친해지는 순간이야말로 나 자산이 마음의 주인이 되는기도의 자리이며 명상의 시간 입니다. 주위의 소란스러움을 물리치고 생각을 차분하게 가라 앉히면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이 보입니다. 마음이 내려앉는 그 깊은 자리까지 내려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여야 합니다.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사랑이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듯 행복과 평화도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상대가 없는 사랑이 없듯이 상대가 없는 이상과 행복,평화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남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혼자 사랑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혼자 훌륭한 이상을 꿈꾼들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혼자서는 행복할 수도 평화를 말할 수도 없습니다.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나보다 그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어린아이를 등에 업은 어머니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지하철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김밥을 파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춰 김밥을 팔려고 그 어머니는 밤을 새워가며 김밥을 만들고는 칭얼대는 아이까지 둘러업고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심코 "아이고.저 아이만 없으면 살만 할텐데...."하고 말하지만 실상 그 어머니는 아이 때문에 살아가는 것입니다.등에 엎혀 칭얼대는 아이가 그 어머니의 생명줄입니다

 

'인생80'이라고들 말합니다.희로애락이 뒤섞인 80년 이라는 세월이 참 길어 보이지만 그중 잠자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밥 먹는 시간.사람들과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며 웃고 떠드는 시간.결혼식에가고 상가집에 들르는 시간.병들어 누워있는 시간들을 제외하면 겨우 7년이 남는다고 합니다.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80년을 살아봐야 진정으로 나를위해 살랐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7년 뿐입니다.

 

인생은 고무줄과도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7년이 누구에게는 7일만큼 쓰이고 또 누구에게는 70년 만큼 쓰일 수 있습니다.시간은 본래 비어 있고 우리가 그 속을 채워넣는 것입니다.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살면서 누군들 안락한 잠자라와 기름진 밥상을 바라지 않겠습니까만 먹고 자는 일은 실상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내 목숨이 다해 몸이 땅속에 뭍히는 순간 평생의 부귀와 영화는 한꺼번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 버립니다.그 사람이 자신을 위해 살다간 7년의 시간만이 남아 후대 사람들에게 기억됩니다.그 7년의 세월만이 80년을 살면서 내가 이 세상에 남기는 흔적입니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은 자기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사람은 자신의 운명에대해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태어났으되 내가 나고자 해서 난것이 아니요,살되 내가 살고자 해서 사는 것이 아니요,죽되 내가 죽고자 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이렇게 인생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데 자신이 잘났다고 자랑할 것이 있겠습니까? 자기 자신이 태어나고 싶다고 태어 날 수도 없고 자신만의 그 무엇을 끝내 가질 수도 없고 죽음의 길을 피할 수도 없는 인생인데 자랑해 봐야 처량 할 뿐입니다.

 

남보다 높은 지위에 올랐다한들 한 순간의 영화에 지나지 않고 남 보다 많은 재물을 모았다 한들 죽음의 문 앞에서 모두 버리고 가야 합니다.돈이나 명예 학식 모두가 시간을 따라 흘러가 버리고 세월이 지나면 모두 없어져 버립니다.아무리 잘나고 위대한 사람이라고 해도 생명줄을 놓치는 순간 끝나버릴 가련한 목숨일 뿐입니다.내가 무엇인지,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입니다. 따라서 내가 태어난 동기와 목적이 나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듯 내가 살아야 할 목적 역시 나를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니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사랑으로 말미암아 태어났으니 사랑의 길을 찾아 살아야 합니다.부모의 무궁한 사랑을 받아 태어난 생명이니 평생 그 사랑을 갚으며 살아야 합니다.그것만이 우리가 인생에서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가치입니다.우리에게 주어진 7년의 시간속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채워넣는가에 인생의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육신의 옷을 벗고 죽습니다.우리말로는 죽는 것을 돌아간다고 합니다.돌아간다는 말은 본래 출발했던 곳,즉 근본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모든 활동은 순환합니다.산에 쌓인 하얀 눈이 녹아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 냇물을 이루고 강물이 되어 바다로 나갑니다.바다로 흘러 들어간 하얀 눈은 뜨거운 햇볕을 받고 수증기가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 눈송이나 빗방울이 될 준비를 합니다.그렇게 본래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죽음입니다.사람이 죽어 돌아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진 사람의 생명에서 몸을 벗어버리는 것이 죽음이니 본래 마음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야기하지 않은 채 삶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삶의 뜻을 알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죽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어떤 삶이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인지는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힘겨운 궁지에 몰려 하루라도 더 살려고 하늘을 붙들고 울부짖은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귀한 하루하루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누구나 건너야 할 죽음의 경계를 넘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것들은 또 무엇입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죄를 짓지 않고 그림자 없는 삶을 사는 것 입니다.무엇이 죄인가 하는 문제는 종교적으로 또 철학적으 많은 논쟁꺼리를 만들어냅니다만 분명한 것은 양심이 주저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면 반드시 그 마음에 그림자가 남게 마련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사람에게 주어진 인생이 60년이든 70년이든 결국은 모두 제한되어 있습니다.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보통 사람의 두 세배가 되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시간을 필요에 따라 잘게 쪼갠 뒤 한순간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면 그 삶은 참으로 귀해 집니다.남들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때 두 세그루의 나무를 심는 부지런하고 성실힌 자세로 인생을 사십시오.자신을 위해 그렇게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내가 아닌 남을 위해서, 내 가정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내 나라가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무릇 세상의 모든 죄는 '개인'을 앞세울때 생깁니다.개인의 욕심.개인의 욕망이 이웃을 해롭게 하고 사회를 망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일은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사랑하는 부모.사랑하는 남편과 아내.사랑하는 자식도 모두 지나가버리고 삶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죽음뿐입니다.사람이 죽으면 무덤만 남습니다.그 무덤 안에 무엇을 넣어야 가치있는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평생동안 모은 재산이나 사회적인 지위는 이미 지나가버린 뒤입니다.죽음의 강을 건너가면 그런 것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사랑 속에 태어난 사랑의 삶울 살았으니 생을 마감한 무덤 속에 남는 것도 사랑뿐입니다.

 

사랑으로 얻어진 생명이 사랑을 나누며 살다가 사랑 속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니 우리 모두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떠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중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문선명

김영사 200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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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사랑과 평화를 일구어 온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처음으로 밝히는 90생애의 진솔한 이야기!

민족과 종교를 초월해 진정한 세계인으로 살아온 문선명 총재의 감동의 드라마! 철의 장벽 크레믈린의 고르바초프도, 지구의 마지막 붉은 광장 김일성도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평화와 사랑 앞에서는 모두가 마음의 문을 열 수밖에 없었던 드라마보다 가슴 뛰는 이야기!

때로는 목숨을 걸고 지구촌의 화약고라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뛰어들어가 국가 간의 갈등을 해결하면서 세계평화의 다리가 되었고, 때로는 기아로 허덕이는 제3세계 국가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라과이의 오지로 들어가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았으며, 지금도 유니버셜 발레단, 국제적 축구대회 피스컵 등과 같은 문화사업은 물론이고 환경운동에까지 힘쓰며 전 세계 방방곡곡을 평화와 사랑의 손길로 보듬고 있는 문선명 총재, 그 동안 밝히지 못했던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이 책을 통해 최초로 세상에 공개된다! - 출판사 제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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