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김혜자 2019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

tkaudeotk 2020. 5. 22. 16:49

"내 삶은 때로는 불행했고 때로는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

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고통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