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데 익숙한 사람들의 속사정
1.
다음 문장을 읽고 당신에게 해당하는 것을 모두 고르시오.
-일상의 반복이 괴롭지만 그냥 버틴다.
-다른 사람들도 다 힘들게 살아가니 나도 견딘다.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오늘도 내가 참는다.
몇 가지나 선택했는가?
한 가지라도 내 이야기처럼 깊게 공감한다면,
당신은 지금 도망쳐야 한다.
2.
참을 수 있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무척 괴롭고, 고통스럽다.
고통스러운 감정은 소멸하지 않고 마음에 쌓인다.
당신이 느끼는 괴로움, 불안감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무감각하면
몸과 마음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모른다.
3.
개그맨 ‘정찬우’의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당뇨병과 이명을 앓던 그는 지친 상태였다.
몸과 마음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책임감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갔다.
결국 2018년 4월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 활동을 중단했다.
4.
소속사 관계자는 그가 본인의 질병을 잘 모르고 있다가
증상이 심해지면서 병원을 찾아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대중에게 즐거운 웃음을 주던, 유쾌한 그가
정작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는 데는 무심했던 것이다.
5.
쉬고 싶은 나, 부정하는 나
‘힘들지만 쉴 수 없어. 마음을 다잡고 힘내자.’
쉬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동시에 휴식을 원하는 마음을 묵살한다.
주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는 것이다.
6.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 쓸 필요없다.
더 이상 회피하거나 인내하지 말고 자신과 마주하자.
나는 지금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가?
무엇이 힘들고 참기 어려운가?
마음의 소리를 받아들일 때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7.
무의식이 전하는 경고
우리가 ‘괴롭다’고 느끼는 건
무의식에 축적된 정보가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이대로라면 몸 상태가 더 나빠진다.’
‘이대로 가다간 스트레스가 폭발한다.’
이것은 ‘직감’이다.
8.
아무리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려해도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걸 본인은 직감한다.
문제가 커지기 전에 어떻게든 대처해야 한다.
괴로운 일을 부여잡고 있는 것만큼 미련한 것은 없다.
9.
휴식을 위해 10년 넘게 진행한 방송도 포기…
KBS 아침 토크쇼 ‘아침마당’.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이상벽’은
10년 넘게 생방송을 진행하며 아침마당을 책임졌다.
터줏대감과 같던 그가 지난 2003년,
방송 진행 12년만에 아침마당 하차를 선언했다.
10.
어느 날 원고를 정리하던 중 어지러움을 느낀 이상벽은
방송을 앞두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큰 이상은 없었지만 이 상태를 지속하면
언제든 뇌출혈처럼 터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그는 마이크를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위한 휴식을 선택했다.
버티기를 고집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한 그는
건강한 모습으로 여전히 새로운 일에 도전 중이다.
11.
어떤 이는 휘파람을 불며 즐겁게 일 하는데
일상의 반복이 괴로운 사람도 있다.
이 글에 집중한 당신은 휘파람을 불며 일하는 쪽은 아닐 것이다.
하루하루 견디는 일상에 익숙하다면
이제 그것들로부터 도망칠 생각을 해보자.
너무 애쓰며 살기보다는 ‘나’를 위한 ‘도망’을 응원한다.
정리 jobsN 안수현
디자인 플러스이십일
jobsn_books@naver.com
잡스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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