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적당한 거리의 법칙

tkaudeotk 2018. 3. 21. 12:41



나무와 나무 사이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한정된 영양분을 나눠 먹어야 하기에
튼실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고슴도치와 고슴도치 사이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뾰족한 가시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서로 그리워할 만큼의 거리,
서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거리,
서로 소유하지 않고 
자유를 줄 수 있는 거리,
서로 불신 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거리
그 거리를 유지해야만 
관계가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내 편으로 만들고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집착보다는, 
때로는 제 3자인 것처럼 
한 걸음 물러나 관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김현태 ‘내 마음 들었다 놨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