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과 건강

[스크랩] Re:한두잔의 음주라도

tkaudeotk 2016. 6. 17. 15:16



음주는 1군 발암 요인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하면 음주는 1군 발암 요인으로, 구강암, 인후암, 

후 두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직장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며, 

소량의 음주 (하루 1~2잔)로도 

위에서 언급한 암의 발생 위험을 5~30퍼센트까지 높인다. 

우리나라의 국민 통계에 따르면 한 해 3천 명 이상이 음주로 인해 암이 발병 하고

1천 명 이상이 음주로 인한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1퍼센트 이상의 에탄올이 포함된 것을 술이라고 한다. 

보통 와인에는 14퍼 센트의 에탄올이, 맥주에는 4~5퍼센트, 

막걸리에는 6~8퍼센트, 소주에는 16~40퍼센트가 포함되어 있다. 

70퍼센트의 에탄올은 소독용으로 사용된다. 

에탄올은 강력한 살균 작용이 있어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세포를 파 괴시키는 작용을 한다. 

동일하게 인체에서도 체세포를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에탄올은 물과 기름 모두에 잘 녹는데, 이는 물과 친화적인 화학 구조인 

수산 기(-OH)와 기름과 친한 

탄화수소기(-CH)를 여러 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체의 구강, 식도, 위장, 혈관 등을 포함한 모든 세포는 튼튼한 물막과 

기름 막으로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 대부분은 

이 막들을 통과하지 못한다. 


그러나 에탄올은 물과 기름, 모두와 친 한 성질로 인해 

쉽게 인체의 세포를 통과해서 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와 핵, 미토콘드리아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 인 구성 물질들을 파괴시킨다. 

이러한 원리로 인해 70퍼 센트 에탄올을 소독용 살균제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 나 중요한 것은 세균에만 작용되는 원리가 아니라 세포 를 가진 모든 종류의 생명체에 작용한다는 점을 

간과하여서는 안 된다. 

1~2잔의 음주가 자주 인체의 세포에 노 출되면, 유전자의 변형이 일어나고 

암의 원인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그래서 국제암연구소에서 술을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한 것이다.



음주 관련 사망자 3만 5천 명 


우리나라 남성 74퍼센트와 여성 43퍼센트가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음주를 하고, 

14퍼센트의 사람들이 고위험 음주자이다. 

일년에 약 3만에서 3만 5천 명이 음주와 관 련된 질병과 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음주가 건강을 해치는 큰 행위임에도 사람들은 왜 음주 를 중단하지 못하는 것일까? 

마신 술의 대부분은 위나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에서 분해된다. 

그러나 분해되지 않은 알코올은 뇌혈관을 통 해서 뇌세포에 이른다. 

그리하여 뇌줄기에 있는 도파민 유리 세포를 자극하여 도파민을 분비시켜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든다. 

또한 세로토닌이나 엔돌핀 같은 화 학 전달 물질도 분비시켜 안정감과 다행감 등의 긍정적 인 기분이 들게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것이다. 

술의 뇌에서의 작용은 마약의 작용 과 매우 흡사하다. 

술을 마시고 시간이 지나 인체 내에 서 알코올이 없어지면 

정상적으로 분비되던 도파민과 세 로토닌 등 신경 전달 물질들의 양이 현저히 줄어든다. 

반면에 스트레스 반응 시 나타나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들이 혈중에 많아진다. 

다시 말하면 행복 감, 다행감,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은 줄어든 반면 불쾌감, 우울감, 초조감을 일으키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양이 많아지므로 이런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술 을 반복해서 찾게 된다. 

더해서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 면서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셔야 이전의 행복감을 느끼게 되므로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이 점점 많아지게 되는 것 이다. 

‘1~2잔의 술이 좋다.’는 감언에 넘어가서 결국에는 알코올 중독뿐 아니라 

돌이키기 어려운 사회적인 문제 들을 일으키게 된다.


물려주는 음주 폐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술은 세포를 파괴하므로 뇌에 미 치는 영향은 거의 치명적인 수준이다. 

파괴된 뇌 신경 세 포는 좀처럼 복구되지 않는다. 

인간으로서의 두뇌 기능 이 상실되기 때문에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기도 어렵고 기억력도 감소하고, 

합리적인 상황에 대한 판단도 어려워진다.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중독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자제력을 갖고 소량씩 술을 마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대부분에게도 해당된다. 

중요한 것은 심지어 한두 잔 이내의 음주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는 점이다. 

음주로 인한 폐해는 대를 이어 전달된다. 음주로 인해 변형된 유전자는 세대를 이어 전달되고, 

특히 음주로 인해 발생되는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는 3세대 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 위험 음주자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자의 자녀보다 

고위 험 음주자가 될 가능성이 3.71배 더 크고 손주 대에서는 1.67배나 된다. 


음주는 비인간적인 행동 촉발 음주의 문제는 

건강과 관련된 영역에서뿐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세계적으로 여성 3명 가 운데 1명이 가정폭력 피해자이며, 그중 약 80퍼센트가 음주로 인해 폭력이 발생될 뿐 아니라, 여성 살인 사건 피해자 중 약 38퍼센트가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다. 


가정 폭력 피해자는 대부분 원치 않은 임신, 

성병과 같은 성 인성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자살 등과 같은 

정신과 적인 문제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 


음주는 빈곤의 악순환 과 강간 및 폭력과 같은 

범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동안 전통 사회를 형성하고 있던 많은 

개발도상국가에 서도 음주로 인한 악순환적인 빈곤, 폭력, 자살 등 사회 문제들이 주요 문제로 등장하였다. 

다시 말하면 알코올 은 전 세계적으로 인류의 존엄성을 낮추는 주범이다. 

빈곤과 불평등, 폭력과 자살, 가정 폭력 및 학대 등 인간이 삶을 영위해 가는 ‘상호 관계’에서 

음주는 비인격적이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촉발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지역 과 사회와 역사와 상관없이 인간 사회가 형성된 이래로 반복적이면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음주를 예방하는 일은 단순히 술 소비를 줄 인다거나 개인의 건강만을 보호하자는 

지엽적인 차원의 의미를 넘어 원천적으로 많은 사회 문제를 예방하는 일이며, 

더 나아가 인간 존엄성을 보호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음주 예방 운동은 

단지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윤리의 호소가 아니라 근거가 명확한 가치 지향적 운동인 것이다. 

이제는 누구도 음주와 관련된 불편한 진실을 간과 하거나 외면하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술 취한 사람들에 대해 죄악시하거나 사회적 고립을 유도하여서도 안된다. 

그들 역시 음주를 조장하고 부추기는 사회적 구조의 희 생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도 인간의 존엄성 회복과 보 호를 위한 음주 예방 운동에 함께 동참하도록 격려하여, 

이러한 가치 지향적 활동을 통해 밝고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더불어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만일 깡패가 자기 몸을 칼로 자 해하고 있다면 어떤 느낌을 들까요? 

용감하다기보다 어리석은 바보 같은 행위라고 생각할 것 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서서히 하는 자살행위와 같습니다. 

내 몸에 1급 발암 물질을 넣고 있다니 얼마나 바보 같은 행위인가? 

그래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러고는 의사로서 금연전문가 가 되었습니다. 

암과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흡연. 암 사망의 30퍼 센트가 흡연 때문입니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내 자녀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화가 납니다.


Q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하는 일과 설립 취지는 무엇입니까? 


1980년대는 가정이나, 

음식점 등 모든 실내에서 마음대로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었습니다. 

간접흡연 피해 개념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고 

2위는 뇌혈관 질환, 3위는 심혈관 질환입니다. 

담배는 이들 모두에 공 통된 주된 위험 인자입니다. 

금연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낀 연세대 김일순 교수와 

정광모 소비자연맹 회장이 사명감으로 담배의 해악을 알리고자 

1988년에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지만, 

나중에는 제도를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담배가 해롭 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Q 교수님이 금연 운동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1977년 서울대학교 의학과에 입학할 때 저는 흡연자였습니다. 

88년 레지던트 때 외국 담배 수입 허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쓰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의학 논문 등 수많은 자료를 보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자해이자 

서서히 하는 자살행위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루에 수십 번씩 발암 물질을 내 몸에 넣고 있다니 얼마나 바보 같은 행위인가? 

그래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내가 먼저 담배를 끊고 의사로서 환자를대상으로 금연 진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남자들은 자유롭게 흡연하던 시절이라 흡연자에게 무슨 말을 해도 정 확하게 전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담 배를 끊을 수 있을까?’ 

이미 담배를 끊은 사람이 실패할 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금연의 동기 강화를 시키는 등 노력하면 서 금연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1995년 청소년 흡연을 주제로 미국에 연수를 다녀와서 국립암센터에 금연 클리닉을 열었습니다. 

그렇지만 1,300만 명의 흡연자를 언제 다 담배를 끊 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금연 운동을 통하여 사람의 생각을 바꾸어 주고 국가 제도를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 습니다. 


Q 교수님의 건강 생활(봉사 활동, 식생활, 여가 활동, 운동) 비결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십시오. 


사람들은 건강을 위하여 특별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몸에 해로운 것을 안 하는 것이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흡연, 음주, 스트레스, 과로를 피하는 것이 건강 생활에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운동을 즐깁니다. 

주중에는 정발산에서 산책을 즐기고, 주말에는 취미로 사진 촬영을 합니다. 

철새나 꽃과 나무 등을 촬영하는 것 그 자체가 운동이고 기쁜 일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시래깃국을 좋아합니다. 

과식,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다양하게 골고루 먹으려고 합니다. 


Q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으며 홍보는 어떻게 하십니까? 


한국금연운동협의회(NGO)는 시민 단체로서 기부금으로 운영합니다. 

직원 4명의 수고로 금연 교육 자료 판매, 금연 프 로젝트, 금연 교육 사업을 운영합니다. 

꾸준히 금연상담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에 국회의사당 옆에 사무실을 두고 모든 음식점 전면 금연,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 삽입, 

담뱃값 인상 등 제도를 바꾸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담배 제조, 판매 금지에 대한 위헌 소송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박재갑 전 원장님이 담배 제조·판매 금지에 대한 위헌 소송 을 냈지만 헌법재판소는 기각 결정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국가가 발암 물질을 일반 국민이 널리 사용하도록 한 상품담배입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1, 2, 3위의 공통된 주 위 험 인자가 담배입니다. 

하루에 15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이 담 배 때문에 죽고 있습니다. 

만약에 어떤 음료에 발암 물질이 발견된다면 그냥 놔둘까요? 

당연히 판매 금지할 것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담배 판매 금지는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전에 는 음식점에서 담배 피우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불편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위헌 소송도 그럴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위헌 소송을 할 것입니다.


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중독에는 신체적 중독과 심리적 중독이 있는데 그 이유는 심리적 중독 때문입니다. 금연하면 신체적으로 중독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심리적 중독의 세기도 약해지기는 하지만 

옛날과 같은 스트레스 상 황이 오면 흡연의 유혹에 넘어가 실패하게 됩니다. 

마치 청 소년기에 듣기 좋아하던 노래는 20~30년 뒤에 들어도 좋은 것처럼 

심리적 중독이 계속 남아 있어서 실패하게 됩니다. 


Q 성공적인 금연 비결은 무엇입니까? 


첫째, 내가 왜 담배를 끊어야 하는지 분명한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어느 60∼70대의 흡연자가 말하기를 손자가 담배 냄새 난다며 다가오지도 않고 본인 차에는 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손자가 예뻐서 안아 보려고 해도 며느리가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담배를 끊는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굳은 결심입니다. 

매일 매 순간 금연하기로 하고 또 결심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을 선포하고 도 움을 받는 것입니다. 

보건소에 있는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고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전자 담배도 흡연과 같이 해롭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자 담배에는 담배에서 추출한 니코틴이 들어갑니다. 

여러 불순 물질도 들어 있어서 기체를 흡입할 때 발암 물질이 몸에 들어갑니다. 

현재 두 종류의 발암 물질 발견되었습니다.

69종의 발암 물질이 들어 있는 궐련보다는 덜 해롭지만 

계속하여 전자 담배를 사용하면 암에 걸리는 등 인체에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Q 교수님의 금연 운동에 대한 계획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라디오나 TV는 담배 광고를 금지하고 있지만 소매점에서는 허용됩니다. 

올해 목표는 소매점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하 는 것입니다. 

현재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을 30퍼센트 넣 고 있는데 앞으로는 전면에 크게 넣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는 담배 상표도 없애고 담뱃값을 선진국처럼 15,000원으로 인상하는 것입니다. 

모든 실내에서 완전 금연하게 하고 최종 적으로는 발암 물질인 담배를 판매 금지하는 것입니다. 

담배는 원래 야생의 풀이었습니다. 

그래서 담배를 추방하기보다 는 야생의 풀로 돌려보내고 싶습니다. 

담배 제조·판매가 금 지되면 저는 담배를 박물관에 갖다 놓고 

아이들에게 담배의 역사를 설명해 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월간 가정과 건강 6월호


출처 : 부천산수원산악회
글쓴이 : 사명대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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