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2월 22일은 바로 동지! 우리와 친숙한 절기 중 하나인데요.
동지하면 팥죽부터 떠올리는 분들 많이 있으실 겁니다.
혹시, 동지의 유래와 동지에 먹는 팥죽의 의미는 알고 계신가요?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다가오는 동지를 맞아 동지의 유래와 풍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팥죽 맛집도 함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함께 보시죠!
동지는 1년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대설과 소한 사이에 위치한 날입니다.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 곧 황경(黃經)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랍니다!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동지는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조상님들은 동지를 길일로 삼았는데요.
동지 부적이라 하여 뱀 '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부적을 만들어 집 앞에 붙이고 팥죽을 쑤어 먹었습니다.
조상님들은 팥죽을 다 만들면 사당에 올려 동지 고사(冬至告祀)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거나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렸습니다.
그리고 식구들이 모여 앉아 팥죽을 나눠 먹었는데요.
이는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고 가족들의 잔병 치래를 막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팥이 붉은색이 음귀를 쫓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는데요.
이는 지금 날에도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고 있죠!
그러나 같은 동짓날이라도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고 지칭하는데요.
애동지는 경북과 강원에서는 애기동지, 아동지라고 하며,
전남에서는 아그동지로 강원과 전남에서는 소동지로도 불린답니다.
애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아이들에게 나쁘다는 속설이 있어 팥죽을 쑤지 않고 떡을 해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팥은 건강식품으로도 유명한데요. 팥은 피부가 붉게 붓고 열이 나며 쑤시게 되는 단독에 특효가 있으며,
젖을 잘 나오게 하고 설사, 해열, 유종, 각기, 종기, 임질, 산전산후통, 수종, 진통에도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동지에 팥죽 먹고, 건강도 챙기고, 액운도 떨쳐버리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서울 지역 인기 팥죽 맛집을 알아볼까요?
가마솥에 끓여낸 팥의 깊은 맛! '경성팥집 옥루몽'
팥죽의 핵심은 단연 '팥'인데요.
'옥루몽'은 팥 전문점에서 만든 팥죽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곳입니다.
문 앞에 가마솥을 두고 팥을 4시간 이상 정성스레 끓여낸 팥은 맛의 깊이를 더해주는데요.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해 팥맛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추억을 사로잡기도 충분한 '옥루몽'!
신촌 본점을 넘어 이제 강남역, 이대, 여의도, 왕십리, 분당 정자동 등 전국 각지에서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달콤한 맛을 선호한다면 '옥루몽 단팥죽'을, 고소하고 씹히는 맛을 선호한다면 '가마솥 전통 팥죽'을 선택해보세요.
가격 : 옥루몽 단팥죽 7,500원 / 가마솥 전통 팥죽 7,500원
위치 : (서울 본점)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50-7 1층
30년 역사를 가진 인기 단팥죽!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서울에서 두 번째로 잘하는 집'이라지만, 단팥죽 맛은 단연 첫 번째로 돋보이는 곳!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은 1976년 4월 19일 처음 문을 열었는데요.
겨울이면 이곳의 단팥죽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는 삼청동 인기 맛집이랍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팥을 삶고, 앙금을 내고, 끓이고, 찹쌀떡을 빚는 모든 과정이 한눈에 보이는데요.
팥죽 한 그릇에 담긴 정성이 더더욱 믿음이 가는 곳!
곱게 갈은 단팥에 은행, 팥, 밤 등 다양한 고명과 새알심 대신 큰 찰떡 덩어리를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삼청동에 가시게 되면 한번 들러 보시길!
가격 : 단팥죽 7,000원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청동 28-21
분위기있는 떡 카페에서 즐기는 팥죽! '담장 옆에 국화꽃'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담장 옆에 국화꽃'은 한남동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떡 카페인데요.
이곳에서도 팥죽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단팥죽은 고구마 또는 단호박이 들어있어 달콤한 맛이 한층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달콤함보다 고소한 팥죽을 선호한다면 팥을 갈지 않고,
설탕 또한 넣지 않은 '무당도 팥죽'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떡과 팥죽, 차가 함께 하는 세트 메뉴도 이곳의 인기 메뉴랍니다.
가격 : 꽃set - 단팥죽 2그릇 + 우리떡 + 아메리카노 또는 허브차 중 2잔 선택 28,000원
담set - 단팥죽 + 우리떡 + 아메리카노 또는 허브차 중 1잔 15,000원
위치 :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3-8
지금까지 일 년 중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지(冬支)의 유래와 풍습,
그리고 서울 인기 팥죽 맛집 까지 살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추운 겨울 날씨와 딱 어울리는 팥죽!
다가오는 동지에 팥죽 한 그릇 먹으며 건강도 챙기고,
액운도 날려버리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본받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http://blog.posco.com/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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