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연한 기회에 일부러 찾은 것도 아니고
시흥여성비젼센터에서 교육받을 일이 있어 왔다가
무엇을 먹을까 두리번 거리다 눈에 뜨인 밥집....
추억이 아련한 우리 또래나 되어야 느낄 수 있는 백반이란 말에
필이 꽃혀 들어간 집
말그대로 이름하여 밥집,그리고 뷔페식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시골 밥상 분위기
보기에도 화학 조미료에 절여 보이지 않는 시골반찬 분위기
된장,김치 문화에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좋아해요 하면서도
막상 먹으려면 온 식당가를 헤매고 다녀도
찾기 힘든 지독한 아이러니 속에서
오늘은 정말 운수 대통환 날이다.
마지막 숭늉으로 마무리 하면서 작은 밥상 하나로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행복에 취해 본다.
숭늉의 온도를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겠지만
뜨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차지도 않고
온도의 환상이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국그릇 재활용
보약 한재 먹는기분~~~
낮에는 백반 영업을 하시고
저녁때는 한잔 하시는 손님도 받으신다.
낮에 남은 반찬 아까우니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주신다 한다.
값이 저렴하다보니 양을 많이 드릴 수 없는
어려움이 있는데
손님 중에는 돈을 조금 더 받고 어느정도
충분한 량을 원하시는 분이 많으시단다.
저렴한 이유로 찾아오시는 분도 있을텐데
값을 올리면 그런분들은 조금 망설이게 될터이니
파는 사람 입장에선 결정의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다.
시흥시 정왕동 정왕대로233번길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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