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tkaudeotk 2015. 5. 10. 15:18



까마귀는 새 중 유일하게 늙은 부모를 섬기는 효심 깊은 새이다.
자식이 성장한 뒤 어버이께서 길러주신 은혜에 보답한다는 효심(孝心)을 나타내는 사자성어인 반포지효(反哺之孝)는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사냥할 힘이 없어진 늙은 부모 새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인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말이다. 

그만큼 까마귀는 효성이 지극한 새이고, 무리 내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한 나이 든 까마귀를 공경하는 습성을 갖고 있는 새이다.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새들 중에서 IQ가 가장 높은 것도 까마귀이다. 

영장류에 속하는 침팬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류인 까마귀는 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줄 아는 놀라운 지능 수준을 갖추고 있다. 

보통 머리 나쁜 사람들을 두고 ‘새 대가리’라는 농담을 하곤 하는데, 

지능이 높은 까마귀는 대체로 머리 나쁜 조류와는 달리 아주 똑똑한 새인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평범한 이치를 안다면, 

부모에게 효성을 다하지 않는 것이 자기 자녀에게 불효를 저지르라고 가르치는 것임을 알 것이다. 

자기 자식에게 불효를 저지르라고 가르치다니,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참으로 두렵고도 두려운 일이다. 
  
선비에게 부모 있어 당에 계신데(士有親在堂) 
가난해서 맛난 음식 못 드리누나(貧無甘旨具) 
새조차도 사람 마음 감동케 하니(微禽亦動人) 
숲 까마귀 반포함에 눈물 떨구네(淚落林烏哺) 
  
이 시는 현종 때 이조 판서와 개성부 유수 등을 지낸 구당(久堂) 박장원(朴長遠, 1612-1671)이 

홀로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인조에게 지어 올린 시로 '인조실록'에 실려 있다. 

여기에 나오는 반포(反哺)라는 말은, 까마귀 새끼가 다 장성한 뒤에는 

먹이를 물어다가 늙은 어미에게 먹여 주어 어미의 은혜를 갚는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부모에게 효성을 다 바쳐 부모의 은혜를 갚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옛날에는 효리지치(孝理之治)라고 하여 효를 근본이념으로 삼아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교화시켰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효라는 이념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이 시를 본 인조는 박장원의 효성에 대해 칭찬하면서, 박장원에게 쌀과 베를 내려 주어 어머니를 봉양하게 했다. 
  
노쇠한 몸으로 홀로 시골에서 지내고 계신 어머님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아파트 생활은 답답해서 못 살겠다고 하시면서, 

오셨다가도 곧바로 내려가 굳이 시골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그 깊은 속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랴.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울컥하며 치솟아 오른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소년 때에 

『장차 크면 배 항해사가 되어야지, 뱃사람이 되어야지.』 하고 꿈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부도 선원이 되는 공부를 했고, 또 이를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젊은이로 성장했습니다. 

모든 짐을 꾸려서 배에 옮기고 집을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자식이 떠나서 바다에 나가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고, 또 실제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워싱턴의 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해주면서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셨습니다. 


이때 워싱턴은 『내가 어머니에게 이렇게 마음 아프게 하면서까지 뱃사공이 되겠다, 

선원이 되어야 되겠다 하는 것은 잘못이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한 나머지 

일꾼들에게 배에 싣고 있던 짐을 다 내리게 한 다음 집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다음 후대에 젊은이들에게 말하기를 

『부모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시지 않도록 하라. 

부모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고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는 사람치고 잘되는 사람은 없다. 

부모를 기쁘게 해드릴 때 하나님의 축복이 이뤄진다.』라고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워싱턴은 자기 꿈마저 포기하면서 다른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 결과가 대통령까지 되었습니다.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언제나 효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곁에 살아 계실 때 정성껏 모시기 바랍니다.







0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23:22)

0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8)

0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잠10:1)

0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잠20:20)

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3:20)

0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0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30:17)

0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잠29:15)

0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19:3)

0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엡6:1,2)

0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마15:4)

성경에 나오는 모범적인 효자로는 아브라함이 백 살에 얻은 아들인 이삭일 것이다.

그가 아버지를 따라 모리아 산에 올라간 때는 나이가 25세쯤으로 추산된다. 
이삭이 산길을 올라가는 도중에서 아버지에게 묻는다.

"아버지, 장작도 있고, 불도 있지만 제물로 쓸 어린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제물이야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시겠지." 
아브라함은 그렇게 대답하고 제사 드릴 장소에 올라가 제단을 쌓는다.

"이삭아,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

"예, 압니다."

"얼마나 사랑한다고 생각하느냐?"

"아버지의 목숨보다도 더 사랑하시는 줄 압니다."

"좋다, 그러면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 너는 이 제단 위에 올라가 누워라, 

하나님께서 내게 너를 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셨단다." 
그러자 이삭은 "예"하고 순순히 장작더미 위로 올라갔다고 한다. 


만일 요즈음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누구든지 

"아버지가 백 살을 넘더니 노망을 해도 한참을 했구먼. 

하나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을 리가 없지, 

귀가 먹어서 잘못 들은 게야"하고 도망가 버렸을 것이다. 


그런데 이삭은 아버지의 거룩한 명령을 따라 제단 위에 누웠다. 

이렇게 해서 그는 하나님께 바쳐진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이 되었다. 

그리고 또한 장차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산 제물로 바쳐질 것을 예표하게 된 것이다.

효도는 부모의 사랑을 갚는 것이다. 우리는 부모님에게서 사랑의 빚을 진자이다 그 빚을 갚아야 한다.

효자가 효자를 낳으며(부전자전), 하

나님을 향한 경건과 부모님에게 효도를 할 때에 가정과 사회가 복을 받는다.

(엡6:1-2, 레19:3, 신5:16)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