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높은 산의 암자에 거처를 두신 노스님께 물었습니다.
“높고 험한 저 산길을
어떻게 오르십니까?”
“다만 내 앞의
한 발짝만 보고 걸을 뿐
높은 저 산을 걱정하며
오르진 않는다네.
다만 한 발짝씩
그리 다가갈 뿐이네.”
여류如流 이병철 / 시인
One Step
A person asked an old monk
who lives in a mountain hermitage,
"How do you climb the high
and rough mountain path?"
"I just walk seeing one step before me,
not worrying about the high mountain.
I just take one step at a time."
Lee Byeong-cheol, Poet
Translated by Kim S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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