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과 건강

인천재능대, 금연성공 대학생에 ‘금연 장학금’ 지급

tkaudeotk 2014. 9. 16. 18:09

올해 350명 도전, 105명 성공… 금연성공 여자가 좀 더 높아


대학생 10명 중 3명은 금연에 성공하고, 나머지 7명은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계속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재능대학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금연 서약서를 작성한 1193명 중 33%인 393명만 금연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능대는 금연하는 학생에 대해 3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금연하고자 하는 학생은 관할 인천 동구보건소에서 6개월간 금연클리닉을 다녀야 한다. 

2010년 501명이 도전해 20%인 119명이 성공했고, 

2011년은 229명 중 51%인 115명, 2012년은 113명 중 47%인 54명, 

올해는 350명 중 30%인 105명이 금연했다. 

 

인천 재능대학은 14일 6개월간 금연을 한 학생들에게 30만원의 금연장학금을 주고 있다. 재능대학 제공

 

금연 성공은 여자가 남자 보다 조금 높았다. 

올해 재능대학 금연 서약서 작성자 중 남자는 221명 중 59명이 금연에 성공해 27%를 보였고, 

여성은 129명 중 46명인 36%가 성공했다.

 

재능대는 이날 금연에 성공한 대학생들에게 금연 장학금을 수여하고 평생 금연 선언식도 가졌다.


이기우 총장은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은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진정한 승자이며 남들에게 없는 무기를 장착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평생 금연에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