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이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설악면 선촌~송산리 군도 4호선 도로에 통행 차량이 거의 없어 한산하다.
통일교 관련 시설물 밀집 지역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넓어졌고, 주민 소유 토지는 싼값에 수용됐다.
청심국제병원 등 통일교 밀집한
군도4호선 가평군 송산리 인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 공사
주민 땅은 시세 70%에 헐값 수용
“통행량 적은 군도 왜 넓히나” 지적에
가평군 “관광객 늘어 공사 필요”
경기도 가평군이 통일교 관련 시설물이 밀집된 설악면 송산리의 진입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사유지를 수용하고
세금 100억원을 쏟아부어 특정 종교에 대한 특혜 시비와 함께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업 구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3만4342㎡의 토지를 수용당한 주민 손에는 시세보다 30%가량 적은 보상금이 쥐어졌다.
2일 가평군과 청심국제문화재단의 자료와 설명 등을 종합하면, 가평군은 지난 2009년 청심국제문화재단으로부터 군도 4호선 확장을 요청받고
2011년 6월부터 설악면 선촌리~송산리 3.34㎞ 구간에 대해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포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도 4호선에 속하는 이 구간은 설악~청평을 잇는 2차로의 국도 75호선(2016년 개통 예정)에 연결돼 다음달 준공될 예정이다.
토지보상비 56억원과 공사비 147억원 등 사업비 203억원 가운데 50%는 통일교가, 나머지는 경기도와 가평군이 부담한다.
사업부지(7만980㎡)도 절반은 통일교가 기부채납했고, 나머지 절반은 주민 땅을 수용했다.
주민들은 감정평가액에 따라 56억4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6월27일 오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설악면 선촌~송산리 구간은
통행 차량을 거의 볼 수 없을 만큼 한산했다.
확장 공사는 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청심국제병원,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청심평화월드센터, 천정궁 박물관 등 통일교 관련 시설물이 밀집된 송산리까지만 진행된다.
군도 4호선의 나머지 구간인 송산~미사리 종착지 4.8㎞는 차량 2대가 비켜가기 힘들 만큼
비좁은 곳도 있지만 손대지 않았다.
선촌리 주민들은 공사 시작 당시 반대 펼침막을 내걸고 가평군과 경기도,'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수환 추기경의 인생덕목 아홉가지 (0) | 2014.07.31 |
---|---|
식민지배와 남북통일을 바라보는 韓-日 대학생의 ‘착한’ 시선 (0) | 2014.07.06 |
통일교신도회, 천주청평수련원 수천억원 횡령 주장 (0) | 2014.07.06 |
문현진 GPF 의장, "파라과이는 기회의 땅" (0) | 2014.06.22 |
문선명 통일교, 그저 기막힐뿐이다 (0) | 201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