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간소화할 때 찾아오는 마음의 평화와 정신의 명료함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새해가 시작되고 얼마쯤 지나면 집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다.
작년에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는 여전히 냉장고에 붙어 있고,
방학이 되었음에도 아이들의 책가방은 불룩한 채로
방바닥에 내동댕이쳐져 있다.
또 기사를 오려 붙이려고 꺼냈던 스크랩북은 식탁 위에 펼쳐져 있으며
우편물 더미는 폭발 직전의 화산마냥 쌓여 있다.
그뿐 아니라, 보고 싶은 DVD는 도대체 찾을 수가 없는데
제대로 케이스에 들어 있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정글 같은 집 안 사물들을 단순화하고 줄이고 질서를 잡는 데 알아 두면 좋을 조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줄 것
깔끔하게 정돈된 책상과 방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리·정돈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불만으로 체력을 소모하지 말고 사람마다 각자 자기의 방식대로 정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어쩌면 당신은 서류들을 서랍 속에 넣어 두는 것을 선호할 수 있겠지만
당신의 배우자는 색색의 파일들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다.
또 어떤 아이는 옷을 디자인에 따라 정리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어떤 아이는 색깔별이나
용도(상의, 하의, 외투 등등)별로 정리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다른가족들이 어떤 방법으로 정리해야 유지가 잘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알았다면 그대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재미있게 할 것
심각해지지 말자!
청소가 당신의 하루를 암울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주방 싱크대나 욕실장을 정리할 때는 신 나는 음악을 틀어보자.
각종 종이 서류를 정리할 때는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면서 할 수도 있다.
정리는 생활을 더 편안하게 해 준다
꼭 기억하기 바란다.
정리하는 이유는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산더미같이 많은 규칙이나 지키기 불가능한 기준을 부과하려는 것이 아니다.
정리·정돈을 하면 필요할 때 필요한 물건을 잘 찾을 수 있다.
또한 정리는 꼭 필요한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도와주며 생활에 평온함을 불어넣어 준다.
만일, 정리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정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제일 좋은 방법은 친구를 불러 도와 달라고 하는 것이다.
나탈리는 CD 수납장을 사 놓고 조립을 못하고 있었다.
CD들은 뒤죽박죽되어 있어서 음악을 듣고 싶어도 도저히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정리하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친구를 부른 것이다.
그들은 함께 CD 수납장을 조립하고 CD들을 모두 정리했다. 그것도 점심 때가 되기 전에 말이다.
정리하기 전에 어질러지지 않게
왜 정리·정돈은 영원한 숙제일까?
그건 어쩌면, 정리한 후에 다시 새로운 물건들을 사들여 집을 꽉 채우기 때문은 아닐까?
‘젠해비츠’라는 정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레오 바바우타는 ‘30일 계획’을 추천한다.
어떤 물건을 꼭 사야 할것만 같은 생각이 들 때마다 구매 욕구를 느꼈던 날짜와 함께 30일 계획 목록에 적어 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30일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런 물건은 절대 사지 않는다(생필품은 제외)는 규칙을 정해 놓으십시오.
아마 시간이 지난 뒤에는 구매욕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돈도 절약되고 집도 어질러지지 않는 거죠.”
집안 정리!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방
정리하는 사람 마음과 주방 상태에 달렸겠지만,
일부 싱크대 내부는 한번에 해치우고 싶을 수도 있다.
어찌됐든 주방 정리에는 4개의 통이나
상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물론 많은 쓰레기 봉투도 필요하다. 4개의 통에 각각 주방,
치울 것, 보관, 기증/판매라고 쓴다.
이제 한 선반에 놓인 물건들을 목적에 따라 4개의 통에 담는다.
주방에 두고 쓸 물건들은 주방이라고 적혀 있는 통에,
집 안 다른 장소에 두어야 할 물것들은 치울 것이라고 적힌 통에,
포장해서 차고나 다락, 지하실 등에 둘 물건들은 보관 통에,
그 외의 것들은 기증/판매 통에 넣는다.
망가진 주방 기구나 유통 기한이 지난 음식
그리고 그 외에 버려야 할 물건들은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쓰레기 봉투에 넣으라.
이 작업이 끝난 후에는 주방 시스템을 재배치해야 하므로
물건들을 장이나 서랍에 다시 넣을 때 어디에 두면 좋을지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접시는 식기세척기 가까이 두는 것이 편하고,
모든 세제류는 함께 보관하되 음식과는 멀리 떨어지도록 둔다.
욕실
욕실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3개의 통과 쓰레기 봉투 몇 장이 필요하다.
통이나 상자에 욕실, 보관, 기증/판매라고 쓴 후 욕실장과
약장 등을 정리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일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정리하는 데 참고하면 좋은 사항들이다.
* 유통 기한이 지난 약품은 안전하게 처리한다.
변기에 버려도 괜찮은지 주의 사항을 살펴본다.
아니면 지역 오물 처리 회사에 연락해 보거나
약국에 반품 제도가 있는지 알아본다.
* 화장품도 유통 기한이 있다.
화장품 용기에 날짜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아이섀도나 블러셔의 경우,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으면 미련 없이 버린다.
* 욕실에 물건을 재배치할 때는 정리한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똑똑한 수납 도구를 사용하라.
벽면에 칸칸이 설치하는 선반은 큰 물건을 올려놓기에 용이하며
과일 바구니나 과자 통, 기타 작은 수납 도구들은
머리핀이나 고무줄처럼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들을 수납하는 데 좋다.
옷장
이제 감이 올 것이다.
옷장, 다른 곳, 보관, 기증/판매라고 표시한 가방이나 상자들이 있어야 하고
버릴 것과 재활용을 위한 여분의 가방이 몇 개 필요하다.
의류를 정리할 때는 다음의 질문들을 해 보라.
* 작년에 이 옷을 입었었는가?
* 이 옷은 나에게 잘 맞는가?
* 이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은가?
* 오염되거나 손상이 간 곳은 없는가?
이 질문들 중에 하나라도 ‘아니요.’가 있다면 다시 옷장에 넣지 말아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창고
처음이 중요하다. 지금 창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둘러보라.
‘목록’을 작성하라는 뜻이다.
같이 두면 좋을 것들을 그룹별로 차고 밖에 모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어떤 물건을 버리고 어떤 물건을 기증할지 더 쉽게 판단할 수있다.
그런 다음, 결정했으면 지금까지 해 온 방법대로 정리한다. 창고에 둘 것,
다른 곳에 둘 것, 기증/판매할 것. 물론 버릴 것과 재활용할 물건들을 위한 통도 필요하다.
이제 진짜 창고에 두어야 할 물건들이 구분되었을 것이고 그것들을 어디에 두면 좋을지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같이 두어야 할 것들을 모아서 보관하라(크리스마스 용품들은 한곳에, 각종 스포츠 용품들도 한곳에).
이렇게 하면 정리한 것을 유지하기가 훨씬 더 쉬워진다.
가능한 한 상품이 들었던 통, 종이 박스, 기타 수납 용품들은 창고에 두고 공구들은 반드시 벽면에 걸어 둔다.
자녀의 방
어린아이들일 경우, 방을 치우는 데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아이들도 정리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
장난감을 넣을 수 있는 큰 통이나 상자들을 어린아이 손에 닿을 수 있는 곳에 둠으로써 정리하기 쉽게 만들어 주라.
그 통이나 상자에 사진을 붙여 놓으면 글씨를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동물 인형과 미술 재료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방을 정리할 때는 시간 제한을 두라. (이를테면 15분 동안 하자고 말한다.)
정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매일 15분 동안 함께 정리한다.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고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 동안만 해야 지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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