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1,330,000원▲ 2,000 0.15%)의 갤럭시S5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4'를 개최하고
갤럭시S5와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3종을 공개했다. 갤럭시S5는 5.1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920x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킷캣 운영체제(4.4)를 기반으로 한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2.1GHz 옥타코어나 2.5GHz 쿼드코어가 들어갈 예정이다.
메모리는 2기가바이트(GB) 램, 내장 메모리는 32GB다. 갤럭시S5는 업계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Download Booster)’ 기술을 더했다. 또 최대 다운로드 속도 150Mbps의 LTE 단말 규격 카테고리 4,5세대 와이파이(802.11ac)에 다중 안테나(MIMO) 기술을 더해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갤럭시S5는 최대 8개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해 전 세계 어디서나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5는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 촬영 성능을 높였다.
전면에는 210만 화소의 카메라가 들어간다. ‘패스트 오토 포커스(Fast Auto Focus)’ 기능을 통해 자동 초점 시간이 0.3초로 짧아졌다. 사진을 촬영한 뒤 색감을 풍부하게 살려주는 ‘리치 톤 HDR’ 기능도 탑재되었고,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아웃포커싱 기능(셀렉티브 포커스)’도 구현했다. |
갤럭시S5에는 지문 스캐너와 심박 측정 센서가 들어갔다.
갤럭시S5는 지문 인식으로 잠금 화면을 해제하고 사진 갤러리를 보호하는 등 사생활 보호 설정을 할 수 있다.
또 지문 인식을 거쳐 스마트폰으로 결제도 가능하다.
내장된 심박센서를 통해 실시간 심박수를 측정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함께 출시한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피트’ 등과 연동하면
사용자가 스스로 운동량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갤럭시S5는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수가 높은 기능들의 메뉴 실행 단계는 간소화했고,
‘삼성 워치온’, ‘그룹 플레이' 등 콘텐츠 서비스는 강화했다.
삼성 워치온은 실시간 방송 채널 정보, 주문형비디오(VOD)를 비롯해 뉴스, 뮤직비디오 등
인기 웹비디오까지 콘텐츠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실시간 콘텐츠 공유 서비스인 그룹 플레이는 그룹에 참여한 사용자들이 각자 촬영한 동영상을
그룹 생성자가 편집할 수 있는 '그룹 캠코더' 기능이 추가됐다.
배터리 용량은 2800미리암페어(mAh)로 갤럭시S4(2600mAh)때보다 늘어났다.
갤럭시S5는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피트’와 함께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된다.
갤럭시S5는 전작보다 디자인도 달라졌다. 뒷면 커버에 펀칭 패턴을 적용했다.
차콜 블랙(Charcoal Black), 쉬머리 화이트(Shimmery White),
일렉트릭 블루(Electric Blue), 쿠퍼 골드(Cooper Gold)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5는 'IP67' 인증을 획득해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S5를 통해 실현하려는 혁신”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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