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갈등의 중심이었던 문현진(45) UCI그룹 회장과
어머니 한학자(71)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미국회동이 이루어짐으로써
그동안 쌓였던 갈등이 해소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한 총재와 문 회장의 독대가 이루어졌다.
한 총재와 문 회장은 소원한 관계개선 등에 대해 2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눴고
양측의 분쟁을 내려놓고 화해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또 그동안 문 회장과 관련, 한 총재에게 일부 왜곡된 정보들이 보고됐다면서
사안별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구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자는 2012년 8월15일 문선명(1920~2012) 총재가 입원 중이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병실에서 마주한 이후 1년5개월 만에 대면했다.
이번 만남은 한 총재가 문 회장에게 연락하면서 성사됐다
▲ 한학자 총재와 3남 문현진 UCI그룹 회장이 1년 5개월만에 회동함으로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내분이 수년 만에 봉합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이에 따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내분이 수년 만에 봉합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회장은 2월12일 경기 가평에서 열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최대행사인 기원절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소송이 기각된 데 이어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둔 서울 여의도 파크원 소송 취하설도 나오는 등 지루한 법정공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통일교로서는 두 분의 만남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천륜으로 맺어진 모자지간에 해소하지 못할 구원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올해 기원절을 앞두고 화해기운이 감도는 것을 보니 다른 문제들도 저절로 풀리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소송 중인 사안들을 포함, 문 회장의 재산은 모두 통일교의 공적 자산”이라며 “교회로 반환하지 않는 한 그 어떤 협의나 합의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한 총재의 일관된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어머니와 아들의 만남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여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 회장 측 관계자는 “두 분의 만남은 주변사람들조차 모르게 이뤄졌다.
그러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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