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종협)의 제20대 회장으로 유경석(50․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이 20일 오후 3시 서울 청파동 통일빌딩에서
종단 대표와 종협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신만종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인공 태고종 총무원장이 격려사를 한다.
종협은 1965년 12월 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개신교 등 6개 종단이 협의기구로 결성했다.
초대 회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이능가 스님을 시작으로 가톨릭 노기남 대주교, 천도교 최덕신 교령,
개신교 강원룡 목사, 박양운 신부, 조계종 최월산, 이청담 스님․ 이성오 종정,
이병주 성균관장, 원불교 박길진 총장 등이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근래에는 통일교 이재석․ 박노희 회장이 맡았으며 전임 19대 이동한 회장에 이어 유 회장이 잇게 되었다.
종협은 한국 종교인들의 공통과제를 검토하고, 협의 실천함으로써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통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에 기여하는데 설립목적이 있다.
종협에는 한국불교태고종을 비롯해 국제기독교선교협의회, 한국이슬람교, 한국불교법화종, 대한천리교, 대종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
15개 이상의 종단이 가입해 이웃 종단 방문, 종단 지도자 초청 세미나, 한·일 종교 교류, 세계 종교인 회의 참가 등 초종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종협은 1976년 아시아종교자평화회의 싱가포르창립회와 1981년 인도 뉴델리회의 등에 한국대표로 참석했고,
1984년 8월에는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종교인협의회에 정식으로 가입해 세계종교인들과의 대화 창구를 모색했다.
특히, 1990년 5월8일 한일종교인회의에서는 북한개방과 제2차세계대전 피해자를 위한 도쿄선언문을 채택했다.
1991년 9월9일에는 한일종교인교류 20주년 기념총회를 개최하는 등 초종교 행사를 통해 종교간 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신임 유 회장은 세계평화통일가정협회 여주교역장을 시작으로 협회 2세 국장과 문화국장, 대로협력국장, 정책지원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회장에 취임했으며 다문화정책지원센터장, 한국다문화평가교육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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