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큰 딸이 먼저 아빠를 유인한다.
아빠! 오후에 뭐해?
뭐....그냥....(어물어물)
영화보러 가자~~~
참,무에 그리 바쁜지....
바쁘다는 핑계만 대고 극장에 가 본지가 언제인지
그리 서두르지 않아도 됐을 터인데
너무 삭막한 길만 걸어 온 것 같아 씁쓸함 마저 밀려온다.
속으론 딸내미가 얼마나 고마운지
아빠한테 다가와 주는 말 한마디에 그래 가자~~~
오랜만에 애들과의 쫑알거림,또 다른 기쁨
비내리는 거리를 우산 받들고 걷는 것도 정겹다.
같이 먹은 냉면,오늘은 더 시원하다.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날이었다.
조금,많이 올랐네.
큰딸은 이현우 팬이다.
개봉할 때 왔었고 오늘은 두번째.
심심풀이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거야.
대기 중에도 스마트폰에선 절대로 눈을 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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