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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물린데 아직도 침? 이런 의약품 사용하라

tkaudeotk 2013. 6. 9. 18:52


벌레 물린데 아직도 침? 이런 의약품 사용하라

식약청, 일반약 사용법-보관방법 등 소개


벌레에 물린 환자가 많은 여름철, 약국을 찾는 소비자에게 어떤 의약품을 추천하면 좋을까?

식약청은 최근 웹진 ‘열린마루’를 통해 
여름철 벌레 물린데 침을 바르지 말 것을 권유하면서 적정한 의약품을 소개했다.

식약청 정혜주 종양약품과장이 웹툰에 게재한 원고에 따르면 예를 들어 모기가 물면 
사람의 살갗을 뚫어서 피를 빨아 먹는 동안 모기의 타액이 혈관에 유입된다는 것.

이 타액에는 항혈액응고제와 항원물질이 들어 있어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피부에 뾰족한 관이 들어간 흔적이 남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흔히 벌레 물린 상처에 열이 나고 가려워 글거나 침을 바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상처 주위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가 벌레에 물렸을 때에는 긁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아이의 손톱을 잘라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주위를 깨끗이 앃은 후 가려움 및 통증을 없애기 위해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벌레 물린데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으로는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진통.진양수렴성분이 있는 약(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약)과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약(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항히스타민제로는 현대약품의 버물리에스액, 신신제약의 캠프액, 성광제약의 모물린액 등이 있으며,
신신제약의 물린디액, 보령제약의 리카에이크림, 한국파마의 더마쿨크림, 알리코제약의 토비에스크림, 한국콜마의 바르디액 등이 있다.

부신피질호르몬제로는 GSK의 락티케어에취씨2.5%, JW중외신약의 락티손에이취씨현탁액2.5% 등과
삼아제약의 삼아리도맥스크림, 대한약품공업의 대한프레드니솔론크림 등이 있다.

이들 의약품은 액제, 겔제, 크림제 타입이 있으며, 
이들은 상처 부위에 적당량을 바르는 외용제인만큼 먹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의약품의 사용기간을 확인한 후 사용하고 유통기간을 초과했거나 변질 및 변패된 의약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

의약품을 사용한 후에는 변질 및 변패를 막기 위해 직상광선을 피하고, 
가능하면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마개를 닫아 보관해야 한다.

일부 의약품에는 에탄올이 다량 함유돼 있는 만큼 화기를 피해 보관해야 한다.

정 과장은 “다만 물린 벌레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사용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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