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 중금속을 해독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순천향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병국 교수와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팀은
적당한 지방섭취가 혈액 중의 납농도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7일 발표한 것.
이번 연구는 2007~2009년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우리나라 ‘제4기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적절한 지방섭취는 체내에 축적된 납의 배설을 촉진해 혈중 납 농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 남자들의 경우 일일 지방섭취 10%인 저지방 섭취군에 비해 20~25%로 적정 섭취한 성인의 혈액 중 납농도가 5.3~8.0% 감소했다
물론 과다한 지방 섭취는 비만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 국민 일일 지방섭취는 평균 16%정도로 미국인의 33.6%보다 낮으며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적정 섭취량 15~25%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이 교수는 “중금속에 직업적으로 노출되거나 일반 환경에서도 대기오염 등으로 중금속 노출 위험이 큰 산업단지 지역이나 광산지역 주민들에게는 지방 함유가 높은 돼지고기 같은 육류의 섭취는 권장할 만하다”며 “다만 과다한 지방 섭취는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총 열량의 25% 정도를 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독성 분야 국제저널인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6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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