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리틀엔젤스, 두바이 공연… 한국 전통 아름다움 세계에 알렸다

tkaudeotk 2022. 1. 21. 15:54

심포지엄 개최

 

청와대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두바이 엑스포 부채춤 공연의 아름다운 순간. 청와대 페이스북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평화의 사절단 리틀엔젤스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이날 열린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UAE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참관한 가운데 화관무와 부채춤, 

그리고 케이타이거즈와의 협업으로 화검무를 선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공연에 대해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참여하여 한국의 절제되면서도 아름다운 화관무, 부채춤 등을 선보였다”며 

“문화로 통하는 세계, 문화로 소통할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과 UAE 양국뿐만 아니라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한국의 매력을 우리 미래세대를 통해 전 세계에 전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앞으로도 20일까지 4일간 케이타이거즈와 함께 한국무용(부채춤, 장고춤)과 태권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이번 두바이 공연은 물론 오는 19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창단 60주년 기념공연을 유니버설아트센터(5월28~29일)와 세종문화회관(12월1~2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부채춤 등 문화공연을 보고 있다. 뉴시스

 

리틀엔젤스예술단이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켜보는 가운데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1973년 리틀엔젤스예술학교로 개교해서 

1976년 국어정화(순화)운동 정책에 따라 1977년 선화예술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던 선화예술중학교 선화아트홀에서 열리는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선 대한민국 예술사의 한 맥을 형성한 지난 역사와 미래를 조망한다.  

 

1962년 5월 5일 대한어린이무용단으로 출발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춤추고 노래하는 작은 천사들’, ‘

평화의 천사’로 널리 알려진 어린이 공연단체로 창단 직후부터 전 세계를 순회했다. 

한국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소개하며 빈곤과 고아의 나라로 인식되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선양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지난 60년간 전 세계에서 7000회 이상 공연하며 대한민국 민간외교사절단으로서 우리나라 정치외교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리틀엔젤스예술단과 케이타이거즈 공연단. 리틀엔젤스예술단 제공

 

 

이번 심포지엄에선 김희선 국민대 교수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예술사적 의미’를, 심

정민 무용평론가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무용레퍼토리 진단’을 발표하는 등 예술단의 문화예술사적 가치를 정론화하고 

예술단의 교육, 창작, 행정활동을 공연예술적 관점에서 연구하며 예술단의 위상과 독창성을 부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리틀엔젤스예술단 유튜브와 페이스북, 줌(Zoom)을 통해 비대면 참여가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