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한 여직원은,
어느 날 퇴근하기 전 늘 하던 대로 냉동 창고에 들어가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쾅!’ 하고 문이 저절로 닫혀 버렸습니다.
깜짝 놀란 그녀는 목이 터지도록 소리치며 도움을 청했지만, 문밖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무서운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그녀는 ‘내가 여기에서 얼어 죽는 건가?’
생각하며 절망감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5시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아무런 기척도 없었습니다.
여직원의 몸은 이미 감각이 없을 정도로 얼어 있었습니다.
그 때, 냉동 창고 문틈으로 빛이 들어오면서 누군가 문을 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뜻밖에도 경비원 아저씨가 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구조되고 난 후,
그녀는 경비원 아저씨에게 어떻게 자기가 거기에 있는 줄 알았냐고 물어봤습니다.
경비원 아저씨가 냉동 창고 문을 연 건
정말 뜻밖의 일이었으니까요.
경비원 아저씨는, 자기가 공장에 온 지 35년이 됐지만
그 여직원 말고는 누구도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또 퇴근해서 집에 돌아갈 때는 “수고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그 날 퇴근 시간이 됐는데도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경비원 아저씨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공장 안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냉동창고까지 확인해 봤던 것입니다.
경비원 아저씨는 그녀에게, “사람들은 모두 나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대했지만,
당신은 매일 나에게 인사를 해주니 늘 당신이 기다려졌어요.
내가 그래도 사람대접을 받고 있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라고 말했습니다.
날마다 건넨 그 짧지만 친절한 인사 한마디가 여직원의 생명을 구했던 것입니다.
-‘나는 그냥 울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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