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과 건강

아침에 소변 보다 기절… '배뇨 실신증' 아세요?

tkaudeotk 2018. 11. 20. 18:37



전날 과음한 남성에게 잘 생겨


전날 과음을 하고 아침에 소변을 보다 쓰러진 경험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배뇨 실신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은 음주를 한 다음 날 잘 생기며 
주로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영곤 교수는 
"배뇨에 의해 감각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면 갑자기 혈압이 저하하거나 
일시적으로 심박동이 정지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실신할 수 있다"며 
"특히 술을 먹으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져서 실신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배뇨 실신증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해 일어서서 소변 보는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 등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또한 배뇨 실신증은 노인에게도 가끔 나타나는데, 
넘어지면서 다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뇨 실신증은 재발 위험이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음주를 절제하고, 
음주를 한 다음 날 아침에는 변기에 앉은 자세에서 배뇨를 하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약제를 조절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실신 경험자의 90% 정도에서는 실신 전단계 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하품이 나거나,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누워서 수분 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9/20181119034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