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번 써볼까?
글쓰는 삶을 위한 일 년 동안의 글쓰기 여정
많은 사람들이 글쓰는 삶을 선망한다. 비단 시인이나 소설가를 꿈꾸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깨달음이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 여행지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을 에세이로 표현하고 싶어하든,
인생을 돌아보며 직접 회고록을 쓰려고 하든, 그들이 원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창조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막연하게 과연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궁금해하는 작가 지망생에게도,
이미 책을 펴낸 적이 있는 기성 작가에게도 실용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글쓰는 삶을 위한 일 년One Year to a Writing Life》이다.
저자 수전 티베르기앵은 글쓰기는 결국 습관이며, 작가란 글을 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환기한다.
이 책은 글쓰기 습관을 체득하는 데서 시작해 존재의 근원을 깊이 파고드는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일기와 에세이, 단편소설, 산문시, 장편 회고록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조적인 글쓰기를 위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이 책은 평범한 개인이 시도해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장르의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글쓰는 삶의 첫걸음이자 토대인 일기 쓰기에서 출발해, 실제로 있었던 일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쓰는 퍼스널에세이로,
사회적 이슈에 대해 호소하는 오피니언에세이, 여행지에서의 강렬한 경험을 담은 여행에세이로 나아간다.
허구의 세계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이야기로서 단편소설의 구조와 요소,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초단편소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픽션과 논픽션에서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사건을 전개하는 데 필요한 대화문의 역할을 분석하고,
인류가 오랫동안 전승해온 원초적인 이야기로서 설화와 동화 등을 다루기도 한다.
산문시와 시적 산문을 통해 정제하고 연마하는 문장의 아름다움을 역설하는가 하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창으로서 회고록이라는 장르에 대해서도 탐구하게 된다.
[예스24 제공]
저자 : 수전 티베르기앵
저자 지은이 수전 티베르기앵은 미국 태생으로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회고록 《황금을 찾아서LOOKING FOR GOLD》
《돌고 돌아 중앙으로CIRCLING TO THE CENTER》《발자국FOOTSTEPS: A EUROPEAN ALBUM》을 비롯해 다수의 글을 썼다.
대학원 프로그램, 카를 구스타프 융 센터, 미국과 유럽의 작가 학회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1993년에 창립한 제네바 작가 모임을 이끌고 있다.
“작가들에게 글쓰는 삶을 정의해달라고 하면 여러 가지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애니 딜러드는 가장 자유로운 삶이라고 하고, 줄리아 캐머런은 가장 단순한 삶이라고 한다.
스티븐 킹에게 글쓰는 삶이란 더 밝고 즐거운 장소다. …
이들의 말은 모두 가장 기본적인 하나의 사실로 귀결된다. 글쓰는 삶은 가장 창조적인 삶이다.
나에게 글쓰는 삶이란 이른 아침 새소리에 눈을 뜨는 삶, 오후 늦도록 햇살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삶이다.
속도를 늦추어 매순간 교감하는 삶이고, 내면의 원천으로 더욱 깊이 파고드는 삶이다.
내가 작가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일단 깨닫고 나자 내 안의 우물이 신선한 창조성으로 가득 차올랐다.
나는 내 꿈을 공책에 적고 규칙적으로 글을 쓰고 이야기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나는 쉰 살이 되어서야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색은 더 밝아지고 소리는 더 깊어졌다.”
역자 : 김성훈
역자 김성훈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 을 튼 엉뚱한 번역가.
번역을 통해 인문학과 과학이 만나 는 접점을 탐구하고 싶다.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글자로만 생각하 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
《신의 설계도를 훔친 남자》《도살자들》《구름 읽는 책》《엑시텐탈 유니버스》《암연대기》
《우주의 통찰 》《선과 의식의 기술 》《지지 않는 마음》《신이 사라진 세상》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경수술 하면 안되는 이유 200가지 (0) | 2016.12.31 |
---|---|
최초의 '기념지폐' 나온다 (0) | 2016.12.20 |
[스크랩] 보신탕 (0) | 2016.08.08 |
껌값’도 안 되는 100원에 울고 웃는 세상 (0) | 2016.06.29 |
“더 맛있게 먹으려면…” 라면에 담긴 ‘과학’ (0) | 2016.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