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日 골든위크 겹쳐 국내관광 ‘활짝’
▲ 서울 명동 거리에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 [사진=강이슬 기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정부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면서 한국인들은 5월5일(목요일)부터 8일(일요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의 황금연휴와 함께 중국의 ‘노동절’ 연휴와 일본의 ‘골든위크’가 겹치면서 국내 관광객도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의 황금연휴와 함께 중국의 ‘노동절’ 연휴와 일본의 ‘골든위크’가 겹치면서 국내 관광객도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다.
한국의 황금연휴에 앞서 중국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노동절 연휴이고,
일본은 4월 29일 ‘쇼와의 날’, 5월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날’, 5일 ‘어린이 날’ 등 공휴일이 계속되는 ‘골든위크’ 기간이다.
개인적인 휴가까지 사용한다면, 중국은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일본은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장기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국내 관광업계는 한․중․일 관광객 증가 전망으로 웃음꽃이 피었다.
‘갑작스런 황금연휴’ 국내 관광객 문의 3배로 급증
황금연휴 기간에 동안 하나투어 및 모두투어 등 여행사에 여행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모두투어에 동남아 여행문의는 평소보다 3배 가량 늘었다.
국내 주요 여행지 호텔들도 일찌감치 예약을 마감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많이 찾는 제주지역 호텔은 대부분의 방이 예약을 마감했다.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예약 문의는 많지만 남는 객실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신라호텔도 황금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10%가량 높은 7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시민들이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6일 하루 동안은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라 자가용을 이용한 관광객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노동절·골든위크 맞은 中·日 관광객 늘어나 '5월 특수' 예상
중국과 일본의 장기연휴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노동절 기간에 전년 대비 10% 가량이 증가한 6만 3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든위크 기간동안 일본인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년 골든위크 기간보다 3.1% 증가한 8만 30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5일과 9일에는 인천 월미도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겼던 4500명의 중국인 관광객보다 더 많은 8000명 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
8000명은 중국 난징중마이커지유한공사 인센티브 단체 여행객으로,
2011년 방문한 1만명 규모의 바오젠 인센티브 단체 여행객 이후 역대 2번째 큰 규모이다.
관광업계에는 일본인 관광객 증가가 특히 주목된다.
엔저현상으로 2013년 이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일본인 관광객수가 올해 1월~3월 처음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50만 11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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