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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마니아 울엄마도 ‘캡슐커피’ 그 맛에 반했네…

tkaudeotk 2014. 7. 24. 13:20

불황 속에서도 커피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30대가 즐겨 마시는 캡슐커피 인기가 중장년층에게도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3년간 커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캡슐커피 판매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조사됐다.

 2012년도 캡슐커피 판매량은 전년도(2011년) 대비 1866% 폭증했으며, 2013년에는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266% 급증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 구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20대의 캡슐커피 구매량은 전년 대비 197%, 30대와 40대는 각각 251%, 282% 급증했다. 

50대 구매량은 309%, 60대 이상은 382% 늘어나는 등 5060 구매량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커피는 개당 900~1천원으로 믹스커피에 비해 훨씬 비싸지만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 먹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가정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고급 커피를 즐기려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캡슐커피 관련용품의 판매가 해매다 늘고 있다.

커피머신 판매도 매년 증가 추세다. 

2012년과 2013년 에스프레소 머신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64%, 136% 증가했다.

 캡슐형 커피머신 판매도 2012년 기준 전년 대비 1052%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직전년보다 136% 증가했다. 

반면 커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믹스커피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추세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전년 대비 11%, 9%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했다. 

캔커피 판매는 2012년 기준 전년 대비 48% 판매가 증가했지만, 이후에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고급 커피 수요 증가로 캡슐 커피 판매가 젊은 층 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고객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