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길라잡이

건강 최대 적은 ‘운동부족’…음주·흡연보다 위험

tkaudeotk 2013. 12. 6. 12:42




운동부족이 만성질환 발생과 이에 따른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표본코호트DB를 활용한 2013년 시범연구 결과 발표 학술심포지엄’에서 

류소연 조선대 의대 교수는 여러가지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에서 신체비활동, 

즉 운동부족이 흡연과 음주를 제치고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류 교수팀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20대 이상 18만55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암, 심·뇌혈관질환, 사망 등 주요 원인이 운동부족으로 밝혀졌고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등이 뒤를 이었다. 

운동부족은 땀이 몸에 배일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5회 미만으로 하는 경우를 말하고 

과도한 음주는 1회 음주량 소주 1병 이상, 음주빈도 월 1회 이상을 가리킨다. 

비만은 신체질량지수가 25 이상, 흡연은 양과 상관없이 금연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조사대상자 중 ‘건강위험군’에 속하는 사람 수를 보면 운동부족이 9만9252명, 

과도한 음주 5만5286명, 흡연 5만3729명, 비만 3만7441명 등이었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93%가 운동부족, 음주, 흡연, 비만 등의 4개 건강위험형태 모두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나 

건강행태에 대한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    http://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