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입원 등 치료비 지원
반려동물 금융상품 쏟아져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금융상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료값 예방접종 등 비용부담이 늘어나고, 애견미용이나 훈련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생기면서 관련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나SK카드는 21일 한국애견협회와 단독 제휴를 맺고 '마이펫 생활의 달인 카드'를 선보였다.
카드를 발급 받으면 협회 준회원으로 자동으로 등록돼 동물병원이나 애견 훈련 및 위탁시설, 장례업체 등
전국 30여개 제휴가맹점에서 5~1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반려동물 업종 관련 카드승인금액이 1,988억379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
보험업계는 반려동물의 의료비 부담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파밀리아리스 애견 의료보험'은 애견의 상해, 질병 치료비, 배상 등을 보장해준다.
2011년 11월 출시 이후 월 평균 50건 이상 판매된다.
롯데손해보험도 올 초 고양이까지 혜택 범위를 늘린 '롯데마이펫보험'을 내놓았다.
가입기간 1년 보장으로 월 1만~4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반려동물 수술 1회당 최고 150만원, 입원 하루당 최고 10만원을 보장한다.
두 마리 이상을 키우는 가정에 맞춰 보험료 10%를 할인해주는 특약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 '튼튼K'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회비 25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30만원이 넘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자기부담금 50만원 이상의 의료비(100만원 한도)에 대해 50%를 지원해준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영국이나 독일 등 선진국은
반려동물보험 가입이 전체의 10~20%에 달하지만 국내는 보험 가입비율이 0.1%에도 못 미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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