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립공원에 ‘생태탐방연수원’ 조성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아토피, 천식 등을 치유하는 생태탐방연수원이 조성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화엄사지구에 국내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은 설계공모를 통해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2만 3,000평방미터 부지에 연면적 3,900평방미터 규모로 건설되며,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9월 중 착공하여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건물형태는 지리산 능선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지열 냉·난방, 태양광 발전, 옥상녹화, 빗물이용시설, LED 조명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적용했다.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 조감도>
공단측은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 건립으로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다양하고 특화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잘 보존된 자연 속에서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질환자들이 치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별도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탐방연수원이 완공되면 반달곰생태학습장과 탐방안내소, 화엄사 등 기존의 탐방거점시설과 연계되어
체류형 탐방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지난 2011년에 북한산 도봉지구에 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을 최초 건립했으며
2016년까지 설악산, 소백산에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
한려해상에 해상·해안형 생태탐방연수원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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