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의 까치울 낚시터에서 북쪽으로 약 200m 지점의 낮은 언덕에 있다.
경숙옹주는 조선 성종의 다섯 째 딸이며, 민자방은 영유현령(永柔縣令)을 지낸 민종원(閔宗元)의 아들로
경숙옹주와 혼인하여 봉헌대부(奉憲大夫)로 봉해졌다.
쌍분(雙墳)으로 조성된 묘 앞에는 묘비와 혼유석(魂遊石)·상석(床石)·향로석(香爐石)·망주석(望柱石)·
장명등(長明燈)·문인석(文人石) 등의 석물이 세워져 있다.
묘비 윗부분에는 용과 구름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비신(碑身)은 높이 116㎝, 너비 55.5㎝, 두께 23㎝이다.
비신을 받치고 있는 비좌(碑座)는 가로 90㎝, 세로 59㎝, 두께 33㎝이며,
윗면에는 복련문(覆蓮文)이, 전후좌우 4면에는 안상이 새겨져 있다.
장명등은 팔작지붕 모양의 옥개(屋蓋)와 화사석(火舍石)과 기단부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높이는 190㎝이다.
한쌍의 문인석은 높이가 각각 160㎝와 168㎝이고, 역시 한쌍인 망주석은 각각 175㎝와 170㎝이다.
이들의 묘 주변에 6기의 봉분이 자리잡고 있다.
경숙옹주(敬淑翁主)[1485~?]는 성종과 숙원김씨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째 딸이다.
민종원(閔宗元)의 아들 민자방(閔子芳)과 혼인하여 아들 1명을 낳았다.
울산시 울주군에 남아 있는 태실과 태실비로 1485년(성종 16)경에 출생한 것은 알 수 있으나 사망 연대는 알 수 없다.
민자방(閔子芳)은 본관은 여흥(驪興)이며, 성종의 부마(駙馬)가 되면서 봉헌대부(奉獻大夫)로 봉해졌으며,
여천위(驪川尉)라는 작위를 받았다.
『연산군일기』 등 사서에 의하면, 민자방은 연산군의 총애를 받아 수시로 임금과 후원에서 교유하고
장명등은 팔작지붕형 옥개·화사석·기단부가 모두 갖춰져 있으며, 높이는 1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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