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경험한 트래킹.
어릴적엔 집앞 개울가에서 나름
물과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조금 나이들어 군에 입대해 바다를
지키며 생활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돌아가게되고
산악회에서 트래킹코스를 잡으면 일부러
피하게 된 이유는 나도 모르는 일....
이젠 조금 더 나이를 먹게되고
우리몸의 70%가 물이고
이 지구의 70%가 물인것을 자연이 가르쳐 주니
자연과 하나되어 가는가 보다.
요즘은 길가에 핀 꽃한송이
발끝을 건드리는 돌멩이 하나하나가 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우리 딸 가로되 "아빠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야...."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건지.....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나보다
명색이 대사인데...
닉을 바꿔야 할까부다.
너무행복해서 하는 얘기~~~~
한번은 더 갈 수 있을거다.
새벽 05시30분 인천지하철 부평역
나만 부지런하다 생각했는데 새벽형 사람들
한마디로 너무많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카메라가 항상 곁에있다
옥수수 밭이 왜이리 정겨운지.....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황홀해 셔터 누르기가 두렵습니다.
저도 폼한번 재 봅니다.
강원도 정선. 이름만 들어도 아스라이 떠오르는 노스탤지어.
지그시 눈을 감아 턱 베개하면 산그림자 드리운 강가 자갈밭에 진을 치고
벌거숭이 무자맥질로 강 건너 콩, 감자 서리하여
삼굿을 하고 숯검정 칠갑한 얼굴로 강물에 원산폭격하여
물을 실컷 들이키면 ‘통통’ 오동나무 소리나는 배꼽,
모래 둑 줄지어 선 뽕나무 가지 휘어
오디로 허기를 달래고 푸르죽죽한 입술로 까르르 웃던
그때 그 시절의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고향 같은 덕우리 마을이 있다.
우후죽순 석림(石林)을 에두른
덕우리 사이를 상모 돌리듯 흐르는 동대천 어름에 피리 부는 산.
취적봉(吹笛峰·728.3m)이 일필휘지로 거드름을 피운 모양새 또한 장관이다.
연산군의 네 세자가 이곳 버드내(유천리)에 유배되어 감자로 목숨을 연명하고,
피리를 불며 고향생각을 달래다가 중종이 내린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하여 취적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취적봉 주위에는 빼어난 경치를 노래한 동계 12경 또는 덕우 8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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