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대학생 2명 중 1명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시기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남·녀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대상 역사 인지 수준과 인식'을 주제로 서면 및 온라인 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다.
24일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전쟁의 발발연도가 언제인가'라는 주관식 질문에
응답자의 46%인 92명만이 '1950년 6월25일'이라고 답했다.
또 '한국전쟁의 발생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북한의 침공'이라고 답했다.
이어 '잘모르겠다'가 13%, '미국의 침공'과 '중국의 침공'이 각각 2%로 그 뒤를 이었다.
역사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학생의 45%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했다.
'관심있는 편'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35%이고 '관심 없다'는 응답자는 18.5%에 달했다.
한국이 역사왜곡과 독도, 동해 등의 문제로 다른 나라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66%의 대학생이 '한국의 국력이 약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고 설득력이 없어서(30%)', '다른나라와의 신경전(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진수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갈수록 정규 교육과정상 역사 과목에 대한 지원이 소홀해 지고 있다"면서
"20대의 정신적 토대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대학 교양수업 커리큘럼에서 비중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mufpi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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