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봉을 서른 아홉에 처음 밟아보고
내가 십년 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인지
오늘 반의 반 만큼의 느낌,감동도 없었다.
여기를 내려 가야만 집에 갈 수 있다라는 생각 밖에 없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일까?
오늘은 내려가기가 싫었다.
그냥 머무르고 싶었다.
삼대정성 기반이 있어서인지 지난번
소백산에서도 그랬고
오늘도 이곳엔 바람 한점없는
푸르디 푸른 하늘과
맑은 바람공기로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다.
행복이란 말은 이래서 나왔나 보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한채
또 다시 찿고싶은 마음만 남겨놓고.....
출처 : 부천산수원산악회
글쓴이 : 사명대사 원글보기
메모 :
'다녀온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 소청-봉정암-구곡담계곡-영시암-백담사 #3 (0) | 2012.06.19 |
---|---|
[스크랩]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 소청-봉정암-구곡담계곡-영시암-백담사 #2 (0) | 2012.06.19 |
[스크랩] 팔봉산 #2 (0) | 2012.06.11 |
[스크랩] 팔봉산 #1 (0) | 2012.06.11 |
[스크랩] 포천 왕방산 #2 (0) | 2012.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