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남자의 성(性) 정년은 70세

tkaudeotk 2022. 1. 6. 12:25

김세철 명지병원 의료원장 대한성학회지 발표 논문

 

남자의 성(性) 정년은 몇 살까지 일가? 

 

성에 대한 정년은 없다 하지만 법적으로 정년은 있다. 물론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남성은 70세라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명지병원 김세철 의료원장(비뇨의학과, 前 중앙의대 교수)이 최근 대한성학회지에 발표한 ‘

한국 남성의 성생활 법정 정년 연령’이란 논문에 따르면 보편 타당한 수준을 적용하여 

발기장애의 위험인자와 노인병증후군 등이 없거나, 있어도 경한 경우에는 70세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이어 “중등도~고도의 위험인자 또는 노인병 증후군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그 수와 정도에 따라 60~69세로 하향 조절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보고했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편 타당한 나이

 

남성은 여성보다 10년늦게 성욕감퇴

 

김세철 원장은 “여러 논문들을 종합해 보면 남성에서 노화에 따른 성기능은 발기력(강직도)는 50~60세부터 급격히 떨어지며, 

설문지 조사에 의한 발기장애 유병율은 60대 52~65%, 70대는 70~84%로 보고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 남성의 지난 6개월 동안 성관계 횟수에 대한 전국 규모 조사에서 

60세 이상 기혼 남성의 60.8%가 거의 또는 전혀 성생활을 하지 않으며, 

65세 이상 기혼 남성의 76.7%가 성관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Global Study of Sexual Attitudes and Behaviors (성적 태도 및 행동에 대한 글로벌 연구, 

GSSAB)에서 보면 40~80세 한국 남녀에게 남성의 성적 관심이 감소하는 연령을 물었을 때 

남녀 공히 60대 전반, 60대 후반, 50대 후반의 순으로 이야기했으며, 

여자의 성적 관심이 감소하는 나이는 남녀 공히 50대 초반을 가장 많이 지적하여 

남성은 여성보다 10년 늦게 성욕이 감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김세철 원장은 이 논문에서 “성 건강에 대한 많은 연구보고에 의하면

생물학적 성 노화는 남녀 모두에서 지극히 다양하며, 

노화가 성적 생물학적 반응을 필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고정관념과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개인 차이를 분명하게 해석했다. 

 

즉, 성기능은 정상이라도 성생활에는 개인차가 너무 많고, 나이가 들면 여러 가지 이유로 개인차는 더욱 심해지며, 

성기능장애 발생 연령도 개인차가 많다는 것이다.

 

김세철 원장은 “이론적으로 남성에서는 성욕의 근원이 되는 남성호르몬 은 죽을 때까지 생산되므로 

성욕의 강도와 횟수는 점점 떨어지나 평생토록 발동될 수 있다.”며 

외국 논문 등을 인용해 “성생활을 활동적으로 하는 고령자는 육체적,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금연하며 

약을 적게 복용하고 술을 적절히 마시며 삶의 질이 양호하고 정신적 안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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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