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는 신속하고 강한 압력으로 추출한 소량의 커피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민국이 '신흥 커피 대국'으로 꼽힐 만큼, 커피는 한국인의 일상 속 ‘필수템’이 됐다.
커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진하고 써서 못 마셨던 ‘에스프레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프레소의 건강 효과와, 에스프레소를 전문적으로 파는 커피 바를 소개한다.
◇에스프레소는 '빠르다'는 의미
에스프레소는 신속하고 강한 압력으로 추출한 소량의 커피다.
이탈리아 커피 협회에 따르면 에스프레소는 7g의 커피를 9기압의 압력으로 30초 동안 추출해서
30mL 내외의 추출물을 설탕과 함께 데미타세 잔(용량이 60~70mL로 작은 잔)에 제공하는 것이다.
빠르다는 의미의 에스프레소는 미국인들의 아메리카노, 우유를 넣은 카페라테, 거품을 올린 카푸치노의 베이스가 되었다.
◇노화 방지 및 우울증 완화 효과
에스프레소는 폴리페놀(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抗)산화물질 중 하나)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은 물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클로로겐산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줘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지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마실 때마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6% 감소한다.
또한, 카페인이 간과 신장기능을 활발하게 해줘 신체 대사를 활성화해준다.
이로 인해, 몸속에 쌓인 독소 해소는 물론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더해, 에스프레소의 항우울 성분이 신체의 염증 수준을 낮춰 우울증을 완화한다.
미국 하버드대 의학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우울증 위험이 거의 1/3로 감소한다.
◇아침 공복 섭취는 피해야
에스프레소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에스프레소를 포함한 커피를 마시면 속쓰림이 심하거나, 각성 효과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잠을 못 이룬다면
커피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인 하루 커피 섭취 권장량은 4잔(카페인 400mg) 이하다.
또한, 위장이 좋지 않다면 아침 공복에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데,
위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위산이 나오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크레마와 카카오 토핑으로 코팅한 나폴리식 에스프레소인 카페 스트라파짜토./김서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에스프레소 바 추천
‘짧고 진하게’ 커피를 즐기는 에스프레소 바가 커피 업계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크림이나 카카오 분말, 우유, 생크림 등을 조금씩 더해 변형한 메뉴 정도를
간소하게 내는 에스프레소 바를 소개한다.
▷리사르 커피
에스프레소 바 유행을 이끈 곳으로 서울 중구 약수역 그리고 청담동에 분점이 있다.
테이블 하나 없지만, 1500원 정도에 에스프레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추천 메뉴는 뜨겁게 데운 커피잔에 크레마를 가볍게 두르고 카카오 가루를 첨가한 나폴리 방식 에스프레소인 스트라파짜토다.
▷오우야 커피
서울 시내 4개점(합정, 해방촌, 마곡, 종로)을 운영하는 에스프레소 바 체인점으로,
상권에 따라 매장 인테리어나 메뉴를 차별화했다.
‘산미 없이 진하고 묵직한’ 커피가 특징이다.
▷몰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
명동 성당을 바라보며 에스프레소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 에스프레소’, ‘카페 마키아토’, ‘카페 누텔라’ 등의 에스프레소 메뉴가 있으며
에스프레소에 크림을 올린 뒤 소금을 뿌린 ‘카페 살레’가 인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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