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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찰옥수수는 찌고 단옥수수는 구워야 더 달콤해요"

tkaudeotk 2021. 8. 4. 07:28

찰옥수수, 삶지 말고 쪄야… 단옥수수, 생으로‧굽고‧찌고‧얼려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입안에서 톡 터지며 쫀득쫀득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인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

농촌진흥청이 본격적인 옥수수 철을 맞아 옥수수 종류와 영양성분, 그리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29일 소개했다.

여름철 간식 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단옥수수 두 종류가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옥수수 대부분이 바로 찰옥수수다. 찰옥수수는 색깔에 따라 흰찰옥수수,

노랑찰옥수수, 검정찰옥수수, 얼룩찰옥수수 등이 있다.

 

찰옥수수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검정찰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특히 노랑찰옥수수 '황금맛찰'에는 일반찰옥수수에 비해 비타민 에이(A)와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8배(16.4㎍/100g) 많이 들어 있다.

단옥수수는 찰옥수수(평균 당도 8brix)에 비해 당도가 2~3배 높고,

초당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찰옥수수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다. 껍질이 2~3장 붙어있는 상태로 찌면

옥수수 특유의 풍미가 더해지고 수분이 유지되어 촉촉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찔 때는 넉넉한 찜통에 채반 아래까지 물을 부은 다음 찰옥수수를 엇갈리게 넣는다.

뚜껑을 닫고 센 불에 20∼30분 정도 찌고, 불을 끈 후 10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

좀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찐 옥수수에 버터를 바른 후 프라이팬(튀김판)에 구워 먹어도 좋다.

고소함과 바삭함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바로 먹지 않을 경우

한 번 쪄서 식힌 뒤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단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에어프라이어(공기 튀김기)를 이용해 구워먹고

찜기에 쪄서 먹을 수 있다.

 

생으로 먹을 때는 껍질만 제거하면 된다.

알갱이가 톡톡 터지며 씹는 맛이 그만이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껍질이 1~2장 붙어있는 상태에서 3분 정도 돌리면 된다.

익은 듯 안 익은 듯 따뜻하면서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할 때는 껍질을 모두 벗기고 섭씨 180도에서 20~30분 정도 돌리면 된다.

바삭하고 달콤한 구운 단옥수수를 맛볼 수 있다.

 

찔 때는 껍질이 2~3장 붙어있는 상태로 찜기에 넣고 찰옥수수(20∼30분)보다 짧은 10~15분 정도 찌면 된다.

무더운 여름철 생 단옥수수를 냉동실에 얼려 먹는 방법도 있다.

시원하고 달콤함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분이 들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옥수수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껍질이 선명하고 알맹이가 촘촘하게 차 있으며, 중간 아랫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겉껍질이 말랐다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