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2020년 새 시즌을 위한 레퍼토리를 발표했다.
오는 4월부터 ‘잠자는 숲속의 미녀’, 6월 ‘돈키호테’, 7월 ‘오네긴’, 12월 ‘호두까기인형’으로
관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발레와 드라마 발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4월 시즌 오프닝으로 선택된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2012년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클래식 발레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플로레스탄의 화려한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 세트와 의상,
여섯 요정의 바리에이션과 동화 속 캐릭터들의 디베르티스망,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그랑 파드되까지
클래식 발레의 모든 것을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6월에는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린다.
스페인의 정열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이 작품은 세르반테스의 원작과 달리 매력적인 선술집의 딸 키트리와
가난한 이발사 바질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7월에는 충무아트센터와 공동기획으로 드라마 발레 ‘오네긴’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존 크랑코의 천재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자유분방한 도시귀족 오네긴과 순진한 시골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과 이별을 그리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09년 한국 최초로 이 공연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12월에는 ‘호두까기인형’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연말을 장식하는 스테디셀러 발레로 유니버설발레단 역시 1986년 초연 이후 33년간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공동기획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제주, 부산, 강릉, 고양, 성남, 하남 등을 찾아간다.
지역 관객의 문화향수를 채워줄 작품은 ‘발레 갈라’ ‘심청’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등이다.
문훈숙 단장은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 35주년으로 뜻 깊은 해를 보냈다.
지금까지 발레단을 아껴주신 관객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민간예술단체로서 남다른 감회와 기쁨을 뒤로하고 발레단의 50주년, 10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자 한다.
2020년에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공연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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